[오후 4시] 분당 투표율 '마의 35%'도 돌파
손학규 캠프 "오후에 노년층 투표. 아직 안심할 때 아니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분당 투표율은 35.6%를 기록했다. 이는 한 시간 전인 오후 3시때 33.1%보다 2.5%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오후 들어 시간당 2~3%포인씩 투표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막판 퇴근길 투표율까지 감안할 경우 최종 투표율은 40%대 중반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전문가들이 '35% 투표율'을 여야 승패를 가르는 분수령으로 보는 것은 34.5%의 투표율을 기록했던 2009년 상반기 재보선때 수도권의 인천 부평을 등 6곳의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전패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당을에서 가장 상류층이 거주하는 정자1동 투표 사무소에 오후 들어 60대 이상 유권자들이 줄을 서 투표하는 모습이 목격돼, 손학규 민주당 후보 측은 막판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손 후보 측은 저녁 퇴근 시간대에 아침에 투표를 못한 직장인들이 적극 투표에 나서줘야만 승세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강원도지사 재보선 투표율의 경우 38.1%로 40%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강원 투표율은 한시간 전보다 2.2% 올라 이같은 투표율이 지속될 경우 최종투표율이 5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 투표율의 경우 28.3%, 순천은 29.4%를 기록, 30%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반면 서울 중구청장 투표율은 24.2%로 저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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