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속보] '수사협박'에 정두언 "차지철이 되살아난 듯"

"임태희 실장, 수사협박 발언자 징계하라"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일 청와대가 자신을 비롯한 정태근 의원 등에 대해 '비리수사 협박'을 한 데 대해 "마치 청와대에 차지철이 다시 되살아온 게 아닌가 생각됐다"고 강력 반발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오늘 아침 조간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청와대 관계자의 비리수사 협박 발언을 전한 <조선일보> 보도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의 부실인사 부실검증에 대한 책임을 의원들에게 떠넘기고 사찰을 정당화해 앞으로도 사찰을 계속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청와대 일부인사의 이런 작태는 민심을 전달하려는 의원들의 자유로운 토론과 원칙을 봉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더구나 대통령이 공정사회 구현을 강조하는데 보좌하는 고위관계자 인사들이 대통령마저 무시하고 부정하면서 국회와 여당을 부정하고 협박하는 것은 실로 충격적인 일"이라며 "대통령실장은 이 문제에 대해 분명히 해명하고 관련 발언자를 엄정문책해야 한다. 이에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실장도 같은 입장으로 봐야 한다"고 문제발언자 징계를 임태희 대통령실장에게 공개요구했다.

그는 김태호 총리 내정자를 소장파가 추천했다는 청와대 발언에 대해서도 "나는 내각인사 추천은커녕 단 한차례 의견을 받은 적도 없다"며 "이렇게 음해해도 되는지 기가 막히다"고 전면 부인했다.

남경필 의원도 <조선일보> 보도를 거론하며 "이는 단순 권력 다툼이 아니다.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린 사조직, 빅브라더의 인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며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수사하자면 수사하는 게 대한민국 법치인가?"라고 반발했다.

남 의원은 이어 "이 문제를 단순히 권력배부의 다툼, 주류내부의 분열로만 보고, 국민의 시각으로 보지않고 문제제기를 안한다면 앞으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역사적 평가도 냉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다음 총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대선도 없다. 공멸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엄수아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6 개 있습니다.

  • 0 0
    johan

    한나라당이 회복하지 못할 정도로 사라지길 나는 희망한다..이이제이란 이런것...

  • 4 0
    미래예측

    누군가 권총을 당길 수 있다면 과감하게 당기는 것도 역사의 발전이다. 박정희의 골통에 총알을 박지 않았다면 지금도 박정희 만세 하면서 경상도 모든 지역은 김일성 동상처럼 즐비할 것이니.

  • 6 0
    불땅콩의 추억

    차우세스쿠가 그 옥체에 총알 몇발 맞고 갔는지 아는 사람?
    기억이 가물...
    적어도 300발 이상이었던 것 같은데...

  • 3 0
    내속을태우는구려

    지금 필요한건 김재규지.....

  • 9 0
    박통시대

    근데 지금 필요한 건 김재규지

  • 3 0
    목장

    오케이목장의 결투가 시작되었나? 누가 이기고 누가 지는지, 신나게 싸워다오. 우리는 굿이나 보고 떡이나 얻어 먹으련다. 되도록이면 신명나게 오래 싸워주고, 떡은 좀 많이 준비해라

  • 7 2
    코코

    이 사람이 뭘 믿고 이렇게 까부냐? 퇴임하면 그대로 살 것 같지 않은데, - 외국으로 망명해야 할 것 같아 - 루마니아의 차우체스코 대통령과 그 와이프.
    무솔리니와 그 애인.. - 더 자세 묘사 못하겠어. 잡혀갈 것 같아. 경찰에. 이렇다니까. 요즘. 아마 Hitler Jugend같은 것도 여기 있을꺼야.

  • 1 1
    사찰

    한국적민주주의 인민민주주의 모두가 가짜다 거짓이란말이다 오직 한국은 자유민주주ㅡㅇ;란말이다. 알겠나!!!!!!!!!!!! 청와대에서 그런 말이 나왔다면 말한 이를 척결해야 한다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이자는 빨갱이보다 무서운 더러운 자 회색분자란말이다.

  • 4 0
    목민관

    현재 형식적 민주주의나마 유지된다고 보는 것은 시민들이 피흘려 쟁취한 이른바 "87년 체제"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따위 군사정권식 협박발언은 현 정부의 정통성마져 의심스럽게 하는 매국행위다. 그런 자들을 가만 놔두면 심각한 저항에 부닥칠 것이다.
    즉각 공정하게 수사해서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해야 한다.

  • 8 0
    미친개들

    시궁창에서 뒹구는 미친개들. 그개가 그개이지.

  • 15 1
    푸하하하

    자중지란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군. 교만과 부패는 이미 그 내부에 필망의 씨를 안고 있쥐롱.

  • 13 1
    그러면

    김재규만 살아나믄 되는거?

  • 34 1
    조심해

    잘못말하셨군.
    차지철이 살아온게 아니라
    청와대가 박통시대로
    되돌아 간거지
    거기에는
    차지철, 이후락 이런 사람 많이 있잖아!
    김재규도 있을테니...
    그건 조심하고......

  • 21 2
    두어나

    너 정권 인수 초창기 얼마나 설치고 강한 힘이었냐?
    근데 왜 밀렸지? 인간성이 더럽거나 못 믿을 행동을 했거나...
    니가 그런힘을 가지면 차지철 저리가라 일것 같다.

  • 46 1
    ㅋㅋㅋ

    명언이다. "차지철이 되살아 난듯..." ㅋㅋㅋ 명언이야..

  • 39 0
    구경꾼백성

    사기꾼사회에선 모두가 사기꾼인데 자기는 아니라고들 떠드는 꼴들이 배꼽이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