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이경원-이효정 조, 여자복식 은메달
中 두징-유양 조에 완패. 12년만의 올림픽 여자복식 은메달
세계랭킹 4위인 이경원-이효정 조는 15일 베이징공업대학교 체육관에서 벌어진 배드민턴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두징-유양 조에 세트스코어 2-0(15-21 13-21)으로 완패했다.
이경원-이효정 조는 1세트 초반 중국 조와 1-2점차의 시소게임을 벌였으나 1세트 후반 중국 조의 날카로운 스매싱 공격에 밀리며 15-21, 6점차로 세트를 내줬다. 이어 2세트에도 세트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11-9로 전반부를 앞서기도 했으나 이후 이효정이 연거푸 실책을 범하며 역전을 허용한 데다 중국 조의 힘을 앞세운 강력한 공격을 막아내지 못해 아쉽게 은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이경원-이효정 조는 이로써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필 때 황혜영-정소영 조 이후 16년 만에 올림팍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는 실패했으나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길영아-장혜옥 조가 은메달을 따낸 이후 12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에 올림픽 여자복식 은메달을 안겼다.
앞선 남자 단-복식 4강전에서 모두 패배, 결승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이번 이경원-이효정 조의 은메달로 대회 첫 메달을 얻어낸 한국 배드민턴은 앞으로 현재 4강에 올라있는 혼합복식(이용대-이효정 조)에서 금메달 획득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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