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52개 생필품 관리 말만 하고 그냥 넘어가"
李대통령 질타로 인위적 물가통제 가속화 우려도
이명박 대통령이 "신문을 보니 깐마늘값이 40% 올랐다고 하던데 52개 생필품 품목의 물가를 관리한다고 발표만 해 놓고 그냥 넘어가도 되느냐"고 질타한 사실이 1일 뒤늦게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달 25일 확대비서관회의에서 "값이 왜 올랐는지 알아보고 수입을 해서 풀든지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냥 (관리)한다고 얘기만 하고 관리는 안 하느냐"고 질타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도 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을 확인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1% 급등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로 정부가 가격을 집중관리하는 52개 생필품 역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1개 품목의 경우 밀가루가 60%이상 폭등하는 등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질타는 세칭 'MB물가'가 일반 소비자물가보다 더 오르고 있는 데 대한 세간의 힐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자, 이 대통령 질타로 인위적 물가통제의 부작용이 도리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달 25일 확대비서관회의에서 "값이 왜 올랐는지 알아보고 수입을 해서 풀든지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냥 (관리)한다고 얘기만 하고 관리는 안 하느냐"고 질타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도 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을 확인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1% 급등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로 정부가 가격을 집중관리하는 52개 생필품 역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1개 품목의 경우 밀가루가 60%이상 폭등하는 등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질타는 세칭 'MB물가'가 일반 소비자물가보다 더 오르고 있는 데 대한 세간의 힐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자, 이 대통령 질타로 인위적 물가통제의 부작용이 도리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