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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금년 경제 만만치 않지만 극복할 길 찾아야"

"당선인과 딴소리하면 기분 나쁘지 않을까 생각 말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2일 "금년 경제가 만만치 않다는 것은 우리가 다 아는 일이고, 알면 우리가 극복할 길도 찾아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명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삼청동 인수위에서 가진 국책-민간 경제연구원장들 초청 간담회에서 "지금 세계경제가 어려워지는 것은 우리가 잘 아는 사실이다. 원자재 가격도 오르고, 환율도 그렇고, 서브 프라임 모기지 등이 영향을 주고 있는지 국제환경이 좋지 않은 것은 우리가 안다"라며 "그렇다고 손을 놓고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자세가 아니라 어려우니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름유출사건이 있었던 태안을 방문한 것을 거론하며 " 대한민국 국민들이 위대하고 열정이 대단하다"며 "이걸 잘 모으면 웬만한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학자들이 계산해 보면 10년~20년이 걸릴 것이라고 이런 것만 발표를 하는데, 그렇지만 국민들이 힘을 모으면 이론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이 실물에서 극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양극화 문제와 관련해서도 "양극화, 양극화 말로만 하지만 가진 사람들은 체감을 못 한다"며 "실제 양극화 현장을 가면 이대로 갈 수 없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혹시 당선인이 7% 성장하겠다고 했는데 딴소리하면 기분 나쁘게 들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안 하는 게 좋겠다"며 "서로간에 할 이야기는 다 하고 거기서 길을 찾자는 것"이라고 기탄없이 얘기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제연구원장 측에서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장, 이경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 최영기 한국노동연구원장, 박우규 SK 경영경제연구소장, 현오석 국제무역연구원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오상봉 산업연구원장, 김종석 한국경제연구원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인수위 측에서는 이경숙 인수위원장을 비롯, 임태희 비서실장, 주호영 대변인, 맹형규 기획조정분과 간사, 곽승준 위원, 강만수 경제1분과 간사, 최경환 경제2분과 간사, 김애실 한나라당 제3조정위원장. 사공일 특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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