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금리 다시 급등, 美주가 급락
SK하이닉스 ADR 등 반도체주 급락에 한국증시에도 먹구름
글로벌 금리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5.241%로 전 거래일보다 6.1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했던 2007년 6월 12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시장 응답자의 53%는 미 국채 30년물 금리가 연말 전에 6%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30년물 금리가 6%를 기록한 것은 닷컴버블이 터진 2000년 6월이 마지막이었다.
같은 시각 미 30년물 국채 금리는 5.561%로, 2002년 6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안 등을 담은 이란의 '7일 계획'을 거부하자 국제유가도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국제유가 표준인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0.92% 오른 배럴당 105.28달러에, 11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21% 오른 배럴당 9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각종 악재에 미국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7.11포인트(0.67%) 내린 51,481.5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59.72포인트(0.77%) 내린 7,683.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48.34포인트(0.92%) 내린 26,820.3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61%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만 미국 기업사상 최대 규모인 1천500억달러(약 204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1.68% 올랐을 뿐, SK하이닉스 ADR(-5.02%), 마이크론(-2.61%), 인텔(-5.62%), AMD(-3.60%) 등 대다수 반도체주는 맥을 못췄다.
테슬라는 JP모건이 3분기 인도량 부진을 이유로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3.94% 하락했다. 보잉은 미 연방항공청(FAA)이 소프트웨어 문제로 737맥스 시리즈 중 가장 대형인 '맥스10'의 인증이 지연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6.91% 급락했다.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미연준의 10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219로 올랐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