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퇴임하며 "통합위, 국민 분노 전하는 쓴소리 창구 돼야"
"정치부터 통합의 모습 보여줘야"
이석연 위원장은 이날 이임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권력의 눈치를 보기보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말하려고 했고, 필요한 경우에는 대통령과 정부에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위원회는 국민의 아픔과 분노, 그리고 말없는 다수의 목소리를 권력에 전달하는 쓴소리의 창구가 되어야 한다"며 "권력에 듣기 좋은 이야기만, 권력에 아부하는 보여주기식 활동을 하는 조직이라면 존재할 가치가 없다"고 끊어말했다.
그는 특히 정치권을 향해 "오히려 정치가 갈등을 증폭시키고, 확증편향과 진영 논리로 우리 사회를 갈라놓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때문에 정치인들은 국민통합을 말하기 전에 정치부터 통합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정치지도자들에게 "승리보다 공존을 생각해 달라. 지지층보다 국민전체를 바라봐 달라. 오늘의 권력보다 내일의 대한민국을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공직자들에겐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라는 헌법 조문(7조1항)을 항상 가슴에 새겨 달라"며 "공무원의 사명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이 헌법의 대원칙을 훼손하거나 형해화 시킬 수는 없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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