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엔 산하기관 등 66개 국제기구 '무더기 탈퇴'
중국, 지원금 규모 늘리며 '미국의 공백' 빠르게 메워나가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이같은 무더기 탈퇴 소식을 전하며 "이들 기구 중 다수는 미국의 주권 및 경제적 역량과 충돌하는 급진적인 기후 정책, 글로벌 거버넌스, 그리고 이념적 프로그램을 추진해 미국의 국가 이익, 안보, 경제적 번영, 주권에 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모든 정부 부처·기관은 (해당 기구에) 참여 및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미국 납세자들은 이들 기구에 수십억달러를 냈다"며 "그들은 종종 미국의 정책을 비판하거나, 우리의 가치와 상반되는 의제를 추진하거나, 중요한 이슈를 다룬다면서도 실질적 결과를 내지 못해 납세자의 돈을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기구들에서 탈퇴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납세자의 돈을 절약하고, 그 자원을 미국 우선 과제에 다시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탈퇴 기루를 명시하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탈퇴 선언을 한 파리 기후변화협약과 세계보건기구(WHO) 등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부는 유엔 인권이사회와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 대한 탈퇴도 결정한 바 있다.
미국 지원금 의존도가 절대적인 이들 기구는 미국의 탈퇴로 큰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이 지원금 규모를 늘리며 전향적 접근을 하고 있어, 트럼프가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 확대를 자초하고 있다는 미국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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