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김병기-강선우, 내란세력에 반격 빌미 줘"
"독재시대에나 있던 돈 공천이 웬말이냐"
한가선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미 드러난 내용만 해도 충격적이다. 보통 사람은 만져보기도 어려운 거액이 오가고, 지방의원 카드까지 썼다. 두 의원은 의원실 갑질 시비까지 휘말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가방과 시계, 목걸이, 금거북이를 뇌물로 주고 받은 저들을 비난하기 어렵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무엇보다 대한민국 지방자치제를 크게 훼손했다. 독재 시대에나 있던 돈 공천이 웬말이냐?"라며 "즉시 반환했다고 하지만, 그런 문제를 일으킨 인사를 단독 공천해 결국 배지를 달게 했다. 그렇잖아도 최근 민주당 의원 2명이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로부터 후원금 500만원을 받은 일이 드러난 바 있다"며 민주당을 맹폭했다.
그는 "이는 특정 정당 강세지역에서 공천만 되면 당선되는 현행 지방자치제의 한계 때문이다. 이런데도 거대 양당은 다인 선거구를 쪼개 2인 선거구를 늘리려고 하고 있다. '공천 = 당선'이라는 폐해를 공고히 하고 확산하는 꼴"이라며 "2인 선거구를 묶어서 3~5인 다인 선거구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한다. 이른 시일내 국회 정개특위를 열어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뤄야 한다"며 "조국혁신당은 이미 관련 법안을 준비해놓았다. 차기 민주당 원내대표의 성의있는 답변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