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李대통령, 6개월째 '환율' 한번도 언급 안해"
"공직자 타박 주고 피박 씌우는 가짜 일 대신 진짜 일 하길"
안철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원/달러 환율 폭등과 관련, "수치로만 보면 금융위기급 환란 상황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어떤 해법도, 하물며 작은 방침조차 언급이 없다. 도대체 이재명 대통령이 무슨 생각인가 싶어 대통령실 홈페이지에서 ‘환율’로 검색해 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환율 때문에 유가를 포함한 수입품 물가가 오르고, 수출 기업의 수익도 녹아내리고 있다. 골목가게는 원가도 못 맞춰서 장사할수록 적자이고, 청년의 단기 일자리마저 줄이는 실정"이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거칠게 표현하자면, 환율은 전 세계 경제주체들이 그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보는지를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경제 지표"라며 "환율이 올라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진다는 건, 현 정부의 경제정책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둡다고 판단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이 대통령은 대책은 고사하고 6개월간 ‘환율’이라는 단어 한마디 언급이 없다는 게 말이 되냐"고 질타한 뒤,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 전국을 행차하며 공직자들 타박 주고 피박 씌우는 가짜 일은 그만두고, 환율, 금리, 물가와 같은 진짜 일에 매진하기 바란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26일 이후 환율 무언급 180일이 지났다"며 "며칠째에 ‘환율’을 말하고 대통령의 대책을 내놓을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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