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통일교 추정 12만명은 정상적 숫자"
장동혁 "특검, 핵심정보 탈취 못했다. 특검 고발할 것"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5천만이고 그중에 우리 당원명부에 들어와 있는 숫자가 한 500만 가까이 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한 10%는 우리 당원이다. 그러면 어떠한 명단이든 간에 120만명(통일교 신도)을 가지고 오면 그중에 한 12만 정도는 우리 당원명부에 들어와 있을 개연성이 통계학적으로 아주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범죄사실을 영장에 기재되어 있는 어떤 특정 기간에 특정 행위와 관련된 부분은 극히 미미하다고 하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어제 압수수색을 했지만, 특검이 실질적으로는 자신들이 원했던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 같은 핵심적인 정보는 탈취해 가지 못했다. 그리고 범죄사실에 기재되어있던 정당법 위반과 관련해서는 어떤 유의미한 자료도 가져가지 못했다"며 "그러면서 어제 다시 4차 압수수색을 나올 것처럼 경고하고 갔다"며 추가 압수수색을 경계했다.
이어 "어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영장의 기재 내용과 달리, 위법하게 집행되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특검을 고발하겠다"며 "무분별하게 영장 발부를 남발하고 있는 법원에 대해서도 어떤 법적 조치를 취해야 될지에 대해서 고민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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