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팬-선수들의 '김강민 이적' 반발에 단장 좌천인사
김광현 "오늘 진짜 춥네", 한유섬 "이게 맞는 건가요?"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3년간 팀에 헌신해온 김강민 선수(41)를 한화로 이적하게 만든 데 대한 팬들의 비난과 선수들의 반발이 빗발치자 김성용 단장을 R&D센터(구 육성팀) 센터장으로 내려보내는 좌천 인사를 했다.
SSG는 25일 "최근 감독·코치 인선과 2차 드래프트 과정에서 생긴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성용 단장의 보직을 R&D센터 센터장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르게 객관적인 인선 기준을 마련해 후보군을 선정한 뒤 신규 단장을 선임할 계획"이라며 "신규 단장이 선임될 때까지 단장 역할은 민경삼 대표를 중심으로 진행해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SSG 단장 보직해임의 결정적인 계기는 '프랜차이스 스타' 김강민의 한화 이적이다.
2001년부터 23년간 SSG와 SK 와이번스(SSG의 전신)에서만 뛰었던 김강민은 지난 22일 KBO 2차 드래프트 4라운드 22순위로 한화에 지명됐고, 고심 끝에 그는 전날 한화 사무실을 찾아 이적 결정을 내렸다.
팬들은 김강민을 보호선수 35인 명단에서 제외한 SSG를 질타했고, 선수들도 강력 반발했다.
김광현은 SNS에 김강민과 포옹하는 사진을 올린 뒤, "SNS는 인생의 낭비라지만 오늘은 해야겠다. 누군가의 선택은 존중하지만 23년 세월은 무시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잘 가요 형. 아 오늘 진짜 춥네"라고 썼고, 한유섬도 "이게 맞는 건가요"라고 울분을 토했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김원형 감독 전격 경질에 이어 김강민 이적 파문까지 터지면서,SSG 수뇌부에 대한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게 식어가는 분위기다.
SSG는 25일 "최근 감독·코치 인선과 2차 드래프트 과정에서 생긴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성용 단장의 보직을 R&D센터 센터장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르게 객관적인 인선 기준을 마련해 후보군을 선정한 뒤 신규 단장을 선임할 계획"이라며 "신규 단장이 선임될 때까지 단장 역할은 민경삼 대표를 중심으로 진행해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SSG 단장 보직해임의 결정적인 계기는 '프랜차이스 스타' 김강민의 한화 이적이다.
2001년부터 23년간 SSG와 SK 와이번스(SSG의 전신)에서만 뛰었던 김강민은 지난 22일 KBO 2차 드래프트 4라운드 22순위로 한화에 지명됐고, 고심 끝에 그는 전날 한화 사무실을 찾아 이적 결정을 내렸다.
팬들은 김강민을 보호선수 35인 명단에서 제외한 SSG를 질타했고, 선수들도 강력 반발했다.
김광현은 SNS에 김강민과 포옹하는 사진을 올린 뒤, "SNS는 인생의 낭비라지만 오늘은 해야겠다. 누군가의 선택은 존중하지만 23년 세월은 무시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잘 가요 형. 아 오늘 진짜 춥네"라고 썼고, 한유섬도 "이게 맞는 건가요"라고 울분을 토했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김원형 감독 전격 경질에 이어 김강민 이적 파문까지 터지면서,SSG 수뇌부에 대한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게 식어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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