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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절차상 문제 없어 가처분 신청 안받아들일 것"

"이준석과 만남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이준석 전 대표의 비대위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절차상 문제가 전혀 없는 것으로 (가처분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예방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우리 법률지원단 변호사 두 분이 오셔서 답변서를 준비한 것을 같이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에 대해선 "인용될 경우가 없을 것으로 보지만, 미비하다면 절차를 다시 갖추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언론이 자신이 이 전 대표가 전날 만찬회동을 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서는 "그 부분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 죄송하다"고 답을 피했다.

취재진이 '잘못된 보도였느냐'고 묻자 그는 "그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거듭 답을 피했다.

그는 "필요한 계기가 되면 언제든지 만나겠다. 언제든 만나고 무슨 이야기든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이 전 대표께서 공개적으로 만나지 않겠다고 한 마당에 자꾸 만나자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재신임받은 것과 관련, 참석 의원이 너무 적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제가 답변드릴 수 있는 성격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서울남부지검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황정수)는 이날 오후 3시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과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상대로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을 진행하며 빠르면 이날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심리에 직접 참석한다고 밝혔다.
남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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