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승만 "대장동 씹는 애들, 대장암 걸렸으면"
이재명 지지 모임 참여. 진중권 "수준 좀 봐라"
서승만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해외에서도 칭찬한 대장동 개발 씹는 애들, 대선 끝나고 배 아파서 대장암이나 걸렸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의 글은 SNS 등에 퍼지면서 거센 반발을 샀다. 특히 대장암을 앓고 있는 당사자와 친지들의 반발이 컸다.
서승만은 그러자 24일 해당 글을 삭제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며칠 전 대장동 관련 포스팅 내용에 절대 써서 안될 말을 쓴 점 정중하게 사과 드린다며 "대장동이라는 부분으로 말장난을 생각없이 대장암으로 표현한 부분에 대한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웃음에 대한 오만함으로 자아도취했다"며 "대장암의 고통이 얼마나 심각한지 생각지도 못한 채 포스팅후에도 잘못을 빨리 인지하지 못한 부분이 더욱 죄송하다"면서 "경솔했던 부분 정중하게 사과 드린다. 마음 상하신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며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서승만은 현재 이재명 경기지사의 문화‧예술 분야 지지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서승만 글을 접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수준 좀 봐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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