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이낙연 직격으로 급선회. '호남표 쟁탈전' 가열
"경선 전에 이낙연과 단일화하라고? 주제넘은 말"
정세균 전 총리는 30일 <이낙연 후보, 규제가 아니라 공급이 먼저입니다><이낙연 후보님, 피해의식이 아닌 자부심입니다>라는 두편의 글을 통해 이 전 대표를 직격했다.
우선 부동산정책과 관련해선 "이 후보의 토지공개념의 원론에 동의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가 주장하는 정책 내용이 목적과 달리 토지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는 내용이라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택지소유 상한을 초과하는 택지에 대하여는 최고 9%의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하는데 여기에 기존 종부세를 더하게 되면 최고세율이 무려 15%에 달하게 된다. 높은 세금으로 택지를 시장에 내 놓고,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큰 오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까지 공급폭탄을 주장해 왔으며 문재인 정부의 2.4대책을 만드는데 앞장서 왔다. 공급이 많으면 가격이 안정화되는 것은 경제의 기본원리"이라며 "공급폭탄으로 주택 가격을 안정시킨 후, 토지공개념을 입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남성들 경우에는 군복무에 따른 피해의식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한 데 대해선 "이낙연 후보님, 대부분 제대 군인들은 군복무에 대한 피해의식이 아닌 자부심을 갖고 있다. 저 역시 안동에서 육군으로 만기 제대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조국을 위해 바쳐 온 30개월이 당당하고 자랑스러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역병의 급여를 최저임금 수준으로 보장하기 위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임무수행 중 다치거나 사망하는 현역병을 위한 보험제도 도입이 시급하다"며 관련예산 대폭 증액을 주장했다.
그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낙연 캠프 양기대 의원이 '이낙연, 정세균 두 분이 힘을 모아 같이 경선에 임하는 순간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 "그분이 아주 부적절한 말씀을 했다. 조금 지나치게 얘기하면 주제넘은 말씀을 하신 것 같다"고 강력 반발하며 마지막까지 경선 레이스를 펼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