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일본여행 금지' 권고. 도쿄올림픽 적색등
도쿄올림픽 개최 두달 앞으로 안갯속
미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에 대해 기존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재고'에서 4단계인 '여행금지' 권고를 발령했다고 공지했다.
이는 일반적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재고(3단계), 여행금지(4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경보령이다.
국무부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본에 대한 여행 보건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며 "이는 일본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코로나19 상태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일본은 하루 확진자 수가 4천명대까지 늘어나고 있으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3번째 긴급사태가 발효된 상황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총리는 코로나 확산에도 오는 7월23일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나, 국제사회 우려가 커지고 일본내에서도 개최 반대 여론이 압도적이며 최근 스가 총리 지지율이 레임덕 수준인 31%까지 급락해 개최 여부가 안갯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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