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측 "경선도 연기하자"
박근혜, "심사숙고 뒤 24일 오전 입장 표명"
23일 경선 과열로 인한 합동연설회 무기 연기라는 한나라당 지도부의 권고를 받아들인 당 선거관리위원회 결정에 대해 박근혜 캠프측은 긴급 회의를 갖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박 캠프측은 이 날 저녁 7시 30분부터 밤 늦도록 홍사덕, 안병훈 박근혜 선대위 공동위원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당 방침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에 부심했다.
특히 이 날 회의에서는 "과거 건설사가 입찰할 때 쓰는 비겁한 방법" 등의 거친 언사와 함께, "합동연설회 연기에 따른 경선 연기론" 주장까지 나오는 등 격앙된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
박종근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모든 경선일정을 결정, 공시했고 이 결정은 양 진영 합의에 있어서 결정된 것"이라며 "그런데 공명정대해야할 당이 사소한 문제로 경선 일정 전체를 규정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이번 결정을 이끌어 낸 당 지도를 맹비난했다.
김기춘 의원 역시 "선거운동을 하는 방법 중에 가장 공정하고 민주적인 방법이 토론과 연설이다 이게 아니면 이번경선에는 음습하고 부정한 방법밖에 남는 것이 없다"며 "매표나 향응 등 유권자 직접 접촉밖에 안 남는다"고 합동연설회 연기를 이 후보측의 노림수로 규정했다. 김 의원은 " 토론이나 연설과 같은 방법으로 선거운동이 되어야 하고 이를 지연하면 이 활동을 할 기회를 후보에게 줘야 한다. 전당대회일정은 돼야 한다"고 예정된 연설회 실시를 주장했다.
허태열 의원은 "올 초부터 여론조사 방법 등 기본적인 룰에 대해 시비 걸더니 몇 달 동안 계속 합의한 원칙과 합의를 흔들었다"며 "TV토론을 못하겠다고 거부한지 며칠 만에 연설회도 거부하고 있다. 자기한테 유리하게 바꾸겠다는 것은 지극히 오만한 자세"라고 이 후보측을 맹비난했다.
허 의원은 특히 "경선 고비마다 박 대표가 상승세 타다보니 이를 끊기 위한 얄팍한 전략을 보완한 것 같다"며 "과거 건설사가 입찰할 때 쓰는 비겁한 방법"이라고 이 후보를 원색 비난하기도 했다.
김용갑 의원은 "연설회를 무기한 연기한다면 전당대회를 포함한 모든 일정도 당연히 연기해야 한다"고 '경선 연기'라는 강경 대응을 주장했다.
한편 최경환 의원은 "일단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제가 제기된 것으로 알고있고 회의록을 보면 강 대표가 제기한 것 같지만 참석자의 증언을 들어보면 발언한 배석자인 이병석 의원이 먼저 문제제기했고, 회의록에 남아있지 않지만 이를 이재오 의원이 지지발언으로 받아 결정을 이끌어냈다"며 이번 결정이 이명박계와 강재섭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작품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홍사덕 위원장은 '경선연기' 등 캠프 내 강경 기류에 대해 "너무 앞서 나가지 말라"며 "후보는 정황에 대해 광주에서 보고 받았지만 오늘 밤에 더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했고 회의 결정에 대해 후보에게 말했다"고 말을 아꼈다.
특히 박 후보는 홍 위원장과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광주에서도 들었지만, 오늘 밤 심사숙고해서 내일 아침에 공동선대위원장한테 전하겠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홍사덕, 안병훈 공동위원장은 24일 오전 박관용 선관위원장을 만나 이 문제에 대한 캠프 입장 전달과 항의를 할 예정이다.
박 캠프측은 이 날 저녁 7시 30분부터 밤 늦도록 홍사덕, 안병훈 박근혜 선대위 공동위원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당 방침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에 부심했다.
특히 이 날 회의에서는 "과거 건설사가 입찰할 때 쓰는 비겁한 방법" 등의 거친 언사와 함께, "합동연설회 연기에 따른 경선 연기론" 주장까지 나오는 등 격앙된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
박종근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모든 경선일정을 결정, 공시했고 이 결정은 양 진영 합의에 있어서 결정된 것"이라며 "그런데 공명정대해야할 당이 사소한 문제로 경선 일정 전체를 규정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이번 결정을 이끌어 낸 당 지도를 맹비난했다.
김기춘 의원 역시 "선거운동을 하는 방법 중에 가장 공정하고 민주적인 방법이 토론과 연설이다 이게 아니면 이번경선에는 음습하고 부정한 방법밖에 남는 것이 없다"며 "매표나 향응 등 유권자 직접 접촉밖에 안 남는다"고 합동연설회 연기를 이 후보측의 노림수로 규정했다. 김 의원은 " 토론이나 연설과 같은 방법으로 선거운동이 되어야 하고 이를 지연하면 이 활동을 할 기회를 후보에게 줘야 한다. 전당대회일정은 돼야 한다"고 예정된 연설회 실시를 주장했다.
허태열 의원은 "올 초부터 여론조사 방법 등 기본적인 룰에 대해 시비 걸더니 몇 달 동안 계속 합의한 원칙과 합의를 흔들었다"며 "TV토론을 못하겠다고 거부한지 며칠 만에 연설회도 거부하고 있다. 자기한테 유리하게 바꾸겠다는 것은 지극히 오만한 자세"라고 이 후보측을 맹비난했다.
허 의원은 특히 "경선 고비마다 박 대표가 상승세 타다보니 이를 끊기 위한 얄팍한 전략을 보완한 것 같다"며 "과거 건설사가 입찰할 때 쓰는 비겁한 방법"이라고 이 후보를 원색 비난하기도 했다.
김용갑 의원은 "연설회를 무기한 연기한다면 전당대회를 포함한 모든 일정도 당연히 연기해야 한다"고 '경선 연기'라는 강경 대응을 주장했다.
한편 최경환 의원은 "일단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제가 제기된 것으로 알고있고 회의록을 보면 강 대표가 제기한 것 같지만 참석자의 증언을 들어보면 발언한 배석자인 이병석 의원이 먼저 문제제기했고, 회의록에 남아있지 않지만 이를 이재오 의원이 지지발언으로 받아 결정을 이끌어냈다"며 이번 결정이 이명박계와 강재섭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작품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홍사덕 위원장은 '경선연기' 등 캠프 내 강경 기류에 대해 "너무 앞서 나가지 말라"며 "후보는 정황에 대해 광주에서 보고 받았지만 오늘 밤에 더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했고 회의 결정에 대해 후보에게 말했다"고 말을 아꼈다.
특히 박 후보는 홍 위원장과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광주에서도 들었지만, 오늘 밤 심사숙고해서 내일 아침에 공동선대위원장한테 전하겠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홍사덕, 안병훈 공동위원장은 24일 오전 박관용 선관위원장을 만나 이 문제에 대한 캠프 입장 전달과 항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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