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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근, 2007 프로야구 올스타전 '미스터 올스타'

7회초 역전 투런홈런 날려. 롯데 선수로는 10번째 MVP 수상.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정수근이 2007 프로야구 올스타전 '별중의 별'이 됐다.

정수근은 17일 롯데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07 삼성 PAVV 올스타전'에서 7회초 역전투런 홈런을 날리는 등 맹활약을 펼쳐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롯데 선수로는 10번째 수상이며 특히 부산 홈팬들 앞에서 수상하게 돼 기쁨이 더욱 더 큰 수상이었다.

정수근은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67표 가운데 총 49표를 받아 이대호(13표)와 강민호(3표) 이택근(2표)를 압도적인 차이로 눌렀다. 지난 2004년에 이어 두 번째로 MVP에 선정된 정수근은 상금 2000만 원과 삼성 PDP 40인치 보르도 TV를 부상으로 받았다.

정수근은 인터뷰에서 “야구장에 와 주신 팬들께 먼저 감사드린다."면서 "팬들이 있었기에 기적같은 홈런이 나올 수 있었고 재미있는 세리머니를 펼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스타전의 또 하나의 볼거리인 홈런더비에서는 예선1위 김태균(한화이글스)과 브룸바(현대유니콘스)가 결승에서 대결을 펼쳐 김태균이 9개의 홈런을 쳐내 4개에 그친 브룸바를 물리치고 지난 2005년에 이어 2년 만에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이대호(롯데자이언츠)는 5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 선구회가 수여하는 우수선수상(상금 200만 원)을 받았고, 강민호(롯데자이언츠)는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해 우수타자상을 수상했다. 감투상은 올스타전 사상 첫 그라운드 투런홈런을 날린 이택근(현대유니콘스)이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동군이 서군을 6-3으로 물리쳐 올스타전 4연승을 이어갔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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