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박근혜, 특정인 공천 줘라 할 분 아니다"
"박근혜 탄핵, OX로 답할 사안 아냐" "문재인 탄핵 얘기할 때 아냐"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관훈토론회에서 "이 정권이 연동형 비례제, 공수처법을 밀어부쳤다. 과반을 확보해서 이런 잘못된 것을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의 목표에 대해선 "미래한국당의 경우 20석 내외를 염두에 두고 그보다 더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다소 낙관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에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는 말이 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고 아직 뜻을 정하지 않은 국민도 많다"며 "이런 분들께서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큰 어젠다 앞에 뜻을 같이하시면 얼마든지 과반 이상을 득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호언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OX로 답해달라'는 질문에 대해선 "OX로 답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를 공천배제한 데 대해 박 전 대통령이 반발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이 특정인을 공천해 줘라, 써라, 이렇게 말씀하실 분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서는 "고령의 여성의 몸으로 아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계속 그렇게 교도소에 갇힌 상태로 계시게 하는 게 맞느냐, 그런 관점에서는 그렇지 않다. 이 정부에도, 가급적 빠른 시간 아래 선처를 하시는 게 좋겠다. 그런 의견을 냈고, 지금도 저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심재철 원내대표 등이 총선 승리후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선 "지금 탄핵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며 "힘을 모아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야 할 때"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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