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과 주말에 더 협상하겠다"
이인영, 일정 취소하며 나경원과 회동 시도하기도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단독으로 국회를 여는 것에 대한 의지가 컸다"면서도 "이인영 원내대표는 부다페스트(참사)로 인해 국회가 국민을 위로하고 희망을 보여야할 때 단독으로 국회를 여는 것은 정쟁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한번 더 진정성 있게 노력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중 여야4당 또는 자당 단독으로라도 임시국회소집요구서를 제출하고 내달 3일 임시국회를 열 방침이었으나, 주말까지 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것.
이인영 원내대표도 당초 아침에 참석하기로 했던 판문점 현장 최고위원회의 일정을 취소하며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민주당의 입장 변화는 교섭단체인 바른미래당이 한국당을 뺀 임시국회 소집에 난색을 보였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골이 깊어질 때로 깊어진 상황에서 강성 발언을 쏟아내는 것은 도움이 안 되고, 단독 국회 소집 주장이 나오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정부여당을 비판한 뒤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오전 중에 어떤 식으로든 (나경원 원내대표와 만나) 회동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려 했는데 시간이 안 맞아 그 전에 회동이나 합의는 어려울 것 같다"며 "오신환 원내대표 쪽에서도 단독으로 여는 것을 만류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단독 소집에서 한국당과의 추가 협상으로 방향을 돌리면서 주말사이 국회정상화 협상이 급진전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