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MB정권은 '무능정권'이자 '부패정권'"
"서민 아우성속에 정권실세들 자신들의 배만 불려"
이용섭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밖으로는 세계경제 위기로 인한 극심한 경기 침체가 우려되고, 안으로는 정권 실세들의 부정부패로 국가 기강이 무너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MB 정권은 ‘부패정권’이고 ‘무능정권’"이라며 "겉으로는 깨끗한 척 하지만, 안으로는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 치솟는 물가 때문에 시장가기가 겁난다는 서민들의 아우성을 뒤로하고 정권 실세들은 권력의 안락한 그늘에 숨어 부정부패로 자신들의 배를 불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대통령이 한가하게 외국에 나가서 남들은 다 손 떼는 원전사업이나 홍보하고 이익균형이 깨진 한-미FTA 비준을 구걸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 대통령의 방미중 발언을 힐난하며 "하늘을 치솟는 물가와 환율, 세계 최고 수준의 가계부채, 서민들을 울리는 저축은행사태 등 ‘부실정권’, ‘무능정권’, ‘부패정권’이 초래한 그야말로 총체적 위기를 수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녕 대통령 눈과 귀에는 '가만히 앉아서 하루에 수천만원씩 까먹고 있다'는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호소가, '명절 때 고기가 먹고 싶다'는 세 아이들의 말에 마트에서 삽겹살 한 덩어리를 훔치다 입건된 젊은 주부의 눈물이,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단 말인가"라고 반문한 뒤, "지금은 대통령이 서민들과 중소기업인들의 아우성에 진심으로 귀를 열고 눈을 열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손학규 대표의 지시에 따라 ‘이명박정부권력형비리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의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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