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법스님 “조계종단이 원숭이집단처럼 보이나"
"단순히 돈 몇 푼때문에 이러는 걸로 보나?"
도법스님은 이날 불교방송 '전경윤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마치 조삼모사라고 조계종단이 단순히 돈 몇 푼 때문에 저렇게 문제를 들고 나왔다고 생각하면 그건 큰 오산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님은 이어 "그건(예산 삭감은) 결국 국민을 무시한 것이고 종교계를 무시한 처사라고 보기에 두 번 다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한다는 측면에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인데, 마치 돈 몇 푼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처럼 대하는 태도는 그야말로 더 오만하고 어리석은 태도"라고 거듭 질타했다.
스님은 한나라당의 내년도 예산안 날치기 처리에 대해 "매우 참 상당히 참담한 심정"이라며 "하나는 민주주의를 포기한 처사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하나는 불교계를 무시한, 그런 처사란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스님은 4대강 사업에 대해 “국민적 의견들을 충분히 수렴을 해서 국민이 화합하고 사회가 통합적으로 가도록 4대강 사업이 간다면 조계종단이 당연히 찬성을 할 것”이라며 “그런데 그와는 정반대 입장으로 가기에 그런 것들은 동의할 수 없다”이라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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