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중앙선관위 "박사모 수사문건, 부적절했다"
민주당 "중앙선관위원장 책임지고 사퇴하라"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전날 정광용 박사모 회장이 박사모에 대한 조사도 하기 전에 이미 불법으로 규정하고 이를 엮어 고발조치하라는 내부방침을 정해 지방선관위에 하달한 문건을 공개한 것과 관련, 문건의 진위 여부를 추궁한 결과 "중앙선관위는 이 문건에 대해 서울시 선관위가 작성한 것임을 인정하고 그 문건의 내용이 부적절하였음을 시인했다"고 전현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다. 선거민주주의의 근간을 해하는 매우 위중한 사안이다. 초유의 사건"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실세 이재오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선관위가 조사도 하기 전에 이미 불법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박사모에게 족쇄를 씌우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중앙선관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및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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