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김태년 "트럼프 정부, 날강도식 압박. 깡패와 다름없어"
"갈취성 요구에 결코 끌려가지 않을 것"
김태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내 것도 내 것, 네 것도 내 것?”이라고 반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본이 5,500억 달러를 약속했으니 한국도 똑같이 내놓으라는 식"이라며 "국가 경제 규모와 현실을 무시한 일방적 강요를 누가 받아들일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문제는 이러한 요구가 상습적으로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관세 폭탄, 방위비 분담금 증액, 미군 기지 문제, 조지아주 구금 사태에 이어 이제는 비자 한 장에 연간 1억 4천만 원을 내라고 한다. 황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미국에 수십조 원을 투자하고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낸 우리 기업에 돌아온 보답이 고작 ‘통행세 장사’냐"면서 "대국의 품격은 사라지고, 길목을 막고 돈을 뜯어내는 깡패와 다를 바 없다"고 원색비난했다.
그는 "경제주권을 무시한 투자 강요, 통상주권을 침해하는 관세 협박, 그 본질은 단 하나다. '내 것도 내 것, 네 것도 내 것'이라는 탐욕스러운 심보"라면서 "지금처럼 일방적이고 과도한 요구만 거듭된다면 우리 국민은 결코 납득할 수 없다. 대한민국은 그 어떤 부당한 압박과 갈취성 요구에도 결코 끌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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