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초선들, 주한미대사관 찾아 "일방적 관세협상 안돼"
"조지아 사태에 대해 미국 정부 사과해야"
더민초는 서한에서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우리 측에 무리한 투자 조건과 금액을 제시하는 데 대해, 동맹의 가치를 존중해 일방적 요구가 아닌 상호 호혜적 협상 구조를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노동자 구금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가 지켜지지 않고 우리 노동자들이 인권 침해를 당한 데 대해 미국 정부가 동맹국으로서 사과하고, 향후 한국이 투자한 사업장에서 일하는 우리 노동자들의 비자 문제를 제도적으로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방문에는 권향엽·김상욱·김준혁·이재강·임미애 의원이 참석했고, 미국 측에서는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와 개리 셰퍼 국내 정무 담당 팀장 등이 자리했다.
'더민초'는 앞서 17일에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지아주 사태와 일방적 관세협상에 강력 항의하며, 22일 주한미대사관 앞 항의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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