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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덕 녹취록 전문] "1천만원 현금으로 줬다"

"7월달에 1천만원 다 써, 6박7일 운하 탐사에도 지원"

박근혜 선대위 산하 대학생팀의 황병덕 팀장은 지난 1일 김대은 한나라당 부대변인과 만나 박근혜 캠프측이 대학생들의 운하 비판 UCC 제작 등 업무 전반에 현금 지원하고 있음을 시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황 팀장은 또한 UCC 제작과 운하 탐사 전반을 지원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도 했다. 다음은 김대은 한나라당 부대변인이 녹취한 황병덕과의 대화 녹취 전문. <편집자 주>

황병덕 : 한번은 또 이슈가 안되겠습니까? 운하, 이슈가 되면 또 다음이나 네이버에 치면 저희 게 제일 먼저 나오게 되어 있으니까, 또 괜찮을 것 같습니다.

김대은 : 그거 내가 보니까 굉장히 애를 많이 썼더라.

황병덕 : 예, 간 애들은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편집자주 : 7월 13~19일 동안 박근혜 선대위 산하 소속 일부 대학생과 박근혜 지지 대학생들은 운하 비판 UCC 제작을 위한 운하 탐사에 나섰다. 이들은 해당 탐사에 대해 순전히 자신들의 비용으로 다녀 왔다고 밝히고 있으나, 녹취록에 나온 황 팀장의 설명은 캠프측이 경비를 지원했음을 밝히고 있다.)

(중략)

황병덕 : 사무실 이제... 다 해 주셨고, 그쪽에... 기본적인 뭐 식비다 이런 거는 김성조 의원실에서 하니까.

김대은 : 돈은?

황병덕 : 예.

김대은 : 니가 애들은 다... 시켜 놓고,

황병덕 : 밥 먹는 거라 그냥 이렇게 차비는 기본적으로 줘야 되니까,

김대은 : 이거는 줘야 될 거 아니야?

황병덕 : 그렇죠, 예. 7명이면. (편집자주 : 박근혜 선대위 산하 2030국민참여운동본부 소속 청년사업팀 7명의 대학생을 지칭)

김대은 : 50씩?

황병덕 : 예.

김대은 : 50씩?

황병덕 : 그렇게... 50만원 줘요.

김대은 : 그거는 김성조 의원이 직접 주는 거고,

황병덕 : 예.

김대은 : 이성헌은?

황병덕 : 돈 주는 거는 없죠.

김대은 : 그러면 사무실?

황병덕 : 사무실이랑 그 사무실할 때 이제 컴퓨터랑 그런 걸 다 해 주셨죠.

김대은 : 사 준거야?

황병덕 : 그렇죠. 예.

김대은 : 사무실 비용은 한 달에 얼마 정도 내냐? 그것도,

황병덕 : 꽤 되죠. 그런데 그거는 저희가 안 내잖아요,

김대은 : 그러면 누가 내냐?

황병덕 : 서울시 캠프에서 같이 내요. (편집자주 : 박근혜 선대위가 들어서 있는 엔빅스 빌딩 내 캠프를 언급하는지 또다른 외곽조직을 언급하는 지는 알 수 없음)

김대은 : 그래?

황병덕 : 예, 서울시 캠프가 이제 이성헌 총장 그쪽에 관리하니까 이성헌 총장이 직접 내 주시는 거죠.

김대은 : 아! 서울시 캠프에서. 그것도 한 달에 2백은 나갈 거야?

황병덕 : 예, 그 정도 되죠.

(중략)

황병덕 : ... 소속은 그쪽으로 되어 있으니까. 그게 다 양쪽에 다 걸쳐져 있는데, 일단 돈은 지금은... 김성조 의원이...

김대은 : 한 얼마 정도 나와?

황병덕 : 그때 저희가 밑에 깔린 게 많아가지고... 1천만원.

김대은 : 아, 통장으로 줬어?

황병덕 : 아니, 현금으로.

김대은 : 현금으로?

황병덕 : 그게 좀 의원실에서 나온 돈이다 보니까 그런 게,

(중략)

김대은 : 그러면 이제 지원비 나오는 거는 어느 정도...

황병덕 : 7월달부터.

김대은 : 한 달밖에 안 받았네, 1천만원 받고,

황병덕 : 예, 그것밖에. 두 달에...

김대은 : 그래?

황병덕 : 그런데 기존이 앞에 하는 행사가 있었기 때문에 그거 보면 이제 이성헌 총장이 지원, 렌트비라든가 애들 밥 사주는 거는 기본적으로 지원해 주는데,

김대은 : 이성헌 의원이?

황병덕 : 예, 김성조 의원 들어오기 전에.

김대은 : 어, 그러면 얼마정도...

(끊김)

김대은 : 한 2백정도?

황병덕 : 차 렌트비 뭐 이런 거니까, 그런 거니까 뭐, 그러니까 딱 실비만, 그 때 뭐 애들 밥값도, 교통비하고 밥만 먹고,

(중략)

김대은 : 그러면 1천만원 가지고 그러면 이번 달 다 썼겠네?

황병덕 : 다 썼죠.

김대은 : 6박7일 그거 하는 것도 다 써버리고, 거기에.

황병덕 : 그 부분도 그거랑 뭐... 기존에 또 빚도 있었거든요.

김대은 : 알아, 알아, 형이 니가 나한테 살짝 애기했어.

황병덕 : 예, 그거 하고 나니까 없죠.

김대은 : 6박7일 갈 때는 이성헌 의원은 하나도 지원 안 한거야?

황병덕 : 그렇죠.

김대은 : 김성조 의원만 좀 지원해 준거야?

황병덕 : 예.

김대은 : 그것도 한 1백만원, 한 몇 백만원 줬을 거, 1백만원?

황병덕 : 예.

김대은 : 1백만원?

황병덕 : 1백만원 넘게 지원해 줬죠.

(중략)

황병덕 : 대표님이 주최해서 하시더라고요. 그날 제가 그 전날 가서 이렇게 하니까 보고 하란다고 비서한테 시키더라고요. 저희가 준 자료를 요약해서 보고 하셨을 겁니다.

김대은 : 그러면 대표님도 그걸 인지를 하셨겠지?

황병덕 : 예, 인지를 하시죠. 공약은 이전부터 인지를 하셨고요.

김대은 : 아! 공약 위해서 만든 게 뭐냐? 그게 어제 기자들한테 보여 준.(편집자주 : 7월 31일 김성조 의원과 대학생들과의 간담회가 있었음.)

황병덕 : 예, 그거 보여 준거고, 이렇게 뭐 행사 할 때마다 저희가 공약을 모토로 계속 해왔기 때문에 이렇게 자서전 할 때도, 자서전 출간회할 때도, 저희가 공약을... 다 올렸거든요. 서울시장 행사할 때 처럼. 그런 거를 계속해 왔으니까 대표님도 생각하시기에 공약과... 이미지 메이킹 하려고 하는구나 그런거는 아시죠,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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