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 "백년정당으로 나아가야"
"발목잡는 보수야당에 맞서야" "싸움닭 필요해"
김해영 후보(이하 기호순)는 이날 오후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제주 대의원대회 후보 합동연설에서 "지금 자유한국당이 왜 망했느냐, 바로 새로운 세대를 길러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내가 최고위원이 돼 우리 당 미래인 청년정치인들을 발굴하고 육성해나가는 시스템을 만들어 민주당 세대혁신을 통해 백년정당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주민 후보는 "벌써부터 보수야당과 언론들은 우리들의 발목을 잡고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상위 1%에만 부과한 종합부동산세 때문에 나라가 마치 망할 것처럼 떠들던 그들이 똑같은 논리로 문재인 정부를 흔들고 있다"며 "그러나 과거와는 달리 우리는 깨어있을 것이다. 조직된 힘을 보여줄 것이다. 당은 문재인 정부 정책을 정교히 뒷받침 할 것이고 (결과) 사실로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훈 후보는 "나는 동교동계 막내로 칭해지다가 어느새 지금 원로가 돼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정치를 어떻게할지 고민했다. 정말 바른 민주당을 만드는 데 일조해야겠다, 좋은 당, 내 후배들이 좋은 정치를 했다는 말을 꼭 듣고싶었다"며 "따라서 지도부에 들어가겠다고 생각했다"고 몸을 낮췄다.
박광온 후보는 "독일은 유대인 학살의 역사적 사실을 모독한 모든 행위를 중대한 범죄로 규정해 강력히 처벌하고 있는데, 우리도 특별법을 만들어 4.3 정신을 왜곡하고 유족을 모독하는 행위에 강력히 대처해야한다"며 "여기에 더해 진상규명과 유족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담은 강창일, 오영훈 의원의 특별법은 물론 위성곤 의원의 법안도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킬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제주 민심에 러브콜을 보냈다.
황명선 후보는 "분권이 우리 국민의 안전이고 우리 생명이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로 분권이다. 올해 지방선거를 통해 민주당이 압승했는데, 현장의 지역의, 지방의 목소리를 반영해달라고 국민들은 우리 민주당에 요구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자치분권정당을 만들어내 응답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박정 후보는 "나는 판문점이 있는 내 지역 파주에서 민주당의 가치를 끝까지 지켜왔다. 빨갱이라며 얼굴에 소주세례를 받고 구타도 당했지만 굴하지 않고 꿋꿋이 민주당을 지켜 60년만에 자랑스런 민주당 깃발을 꽂았다"며 "민주당 최고위에 박정같은 사람이 있어야하지 않겠나"라고 호소했다.
남인순 후보는 "나는 항상 현장에, 민생에 있었다. 험지라 불리는 서울 강남3구의 한 곳인 송파에서 삼둥이를 앞세운 김을동 전 의원과 당당히 싸워서 송파에서 재선으로 당선됐다"며 "이 돌파력과 현장에 늘 있었던 내가 지금의 민생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단언했다.
유승희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개혁을 추진하며 난관에 부딛혔을 때 누가 대통령을 도울 수 있겠나. 바로 민주당"이라며 "이명박, 박근혜와 치열하게 싸워온 싸움닭 유승희가 펄펄 끓는 정의감으로 적폐를 확실히 청산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것을 약속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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