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MB, 적폐 청산에는 공소시효가 없다"
"감자밭 주인이 '나 몰라라' 외면해서야"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더구나 '전전(前前)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라는 대통령의 상황인식은 더더욱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마치 공소시효가 지난 일을 왜 들추고 있냐는 말씀처럼 들렸다"며 "국익과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5년, 10년, 100년의 시간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캐고 또 캐도 나오는 감자같이 전 대통령의 재임시절 적폐가 연일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감자밭을 경작했던 책임자들은 줄줄이 소환되고 있는데, 정작 감자밭 주인이 ‘나 몰라라’ 외면해서야 되겠냐"고 비꼬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때가 되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지금이 바로 그때"라며 "국민은 지금 진실을 알고 싶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적폐와 연결되어 있다면, 그 적폐를 청산하는 일에는 공소시효가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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