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2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반발에 대해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고 비난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이뤄지고 있는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을 두고 퇴행적 시도라고 비난하며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성공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의 집권기 동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경제상황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추락했다"며 "이 전 대통령의 집권기 동안 진행된 4대강 사업, 자원외교, 방산비리, 용산 참사, 국가기관 정치개입, 블랙리스트 등 온갖 추악한 일들로 인해 대한민국은 갈기갈기 찢어졌고 퇴행 일로를 걸었다"고 깅저했다.

그는 "아울러 이 전 대통령이 깔아놓은 적폐 더미 위에서 탄생한 박근혜 정권은 결국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며 "지금 진행되는 적폐청산은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한 기초작업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적폐청산 작업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말은 이 전 대통령의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적폐청산은 시대적 소명이자 국민들의 여망이다. 반드시 성공해야만 하고, 성공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은 때가 되면 자신의 입장을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 했다"며 "그 입장은 검찰에 출두해서 밝히면 될 것"이라고 힐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