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앙일보><서울경제>의 탈원전 비판에 발끈
"원전업계 목소리만 듣고 잘못된 뉴스 생산"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두 기사 모두 우리 정부가 인용한 미 에너지정보청의 보고서에는 균등화발전비용뿐아니라 균등화회피비용을 함께 적용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균등화회피비용을 숨기고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기사 내용을 요약소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동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가동 원전의 균등화회피비용은 1Mwh당 57.3달러로 태양광 64.7달러보다 저렴해서 원전이 더 경제성이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균등화발전비용이 원전은 99.1, 태양광은 66.8이다. 회피비용이 태양광 쪽이 많다고 해서 오히려 원전이 경제성이 있다고 하는 것"이라며 기사들의 주장을 전한 뒤, "아주 잘못된 이야기이다. 오히려 이 표에 나와 있는 내용을 오해해서 잘못 읽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균등화발전비용은 발전 원가를 계산해서 발전 설비 간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균등화발전비용을 기준으로 각 발전원의 비용을 비교 평가하는 것이 맞다"면서 "두 기사에서 거론한 회피비용은 해당 발전시설을 다른 발전시설로 대체할 때 투입돼야하는 최소비용을 말하는 것인데, 오히려 회피비용이 발전비용보다 낮다는 것은 다른 발전시설로 대체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일부 원자력계 전문가들의 목소리만 듣고 청와대 정보왜곡 사건이라느니 미 보고서 자의적 해석이라느니 잘못된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에 대해 제대로 바꿔주십사 하는 당부를 드린다"며 정정보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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