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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정상회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결합하자"

"첨단과학분야 양국 시너지 효과 발휘하기로"

문재인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과 북핵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정상은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정상회담에서 외교안보, 경제통상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한 것을 평가하고 2015년 5월 수립된 한-인도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에 걸맞는 양국 번영의 공동체를 구축해 나가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양 정상은 한국과 인도가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실질협력을 확대해 양국 관계가 보다 호혜적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양 정상은 또 첨단과학분야에서 한국의 강점 분야인 하드웨어와 인도의 강점인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양국의 사업 기회와 일자리 확대 등의 호혜적 효과를 고양하자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북핵 및 한반도 문제 직접 당사자로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주도적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인도의 지지를 당부했다.

모디 총리는 이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고 역내 평화 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지지한다"며 "인도 정부도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의 조속한 인도 방문을 요청했고 양 정상은 외교채널을 통해 향후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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