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나는 박근혜-김정일이 4시간동안 무슨 대화 했는지 안다"
"요즘 정진석이 정신 나간 것 같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4억5천만달러는 현대그룹이 철도 등 북한의 대북사업 7개 대가로 사업베이스로 지급한 것이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났다. 아무리 색깔론 좋아하는 새누리당 원내대표라지만 좀 사실을 알고 얘기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만약 이런 식으로 계속 색깔론을 제기한다면 나는 국민의정부에서 당시 박근혜 야당 대표가 평양 가서 김정일과 나눈 대화내용을 잘 알고 있다"며 "4시간동안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잘 알고 있다. 특사를 요구했는지 안 했는지 모든 사실을 알고 있다"고 폭로를 경고했다.
그는 "특히 박 대통령은 상암구장에서 남북 축구팀이 시합할 때 그 자리에 와서 태극기를 흔드는 우리 대한국 국민들에게 '왜 태극기 흔드느냐, 한반도기 흔들어야 한다'고 화도 냈다"며 "그렇다면 우리가 물어야 하는가? 태극기 흔들지 말게한 박 대통령이라고 이런 색깔론을 제기해야 하는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그때의 마음은 어디 가고 지금의 마음은 무엇인가"라면서 "서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물론 제제와 평화적 방법 여러가지 이견은 있겠지만 다 모든 것이 우리나라 통일과 평화와 국가를 위해 하는 것은 서로 이해하자. 그리고 사실만 얘기하자"고 거듭 새누리당을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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