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 '비상대기령', 자위대도 비상
한미 서해 연합훈련 기간중 비상대기 체제 가동
28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모든 각료들에게 27일부터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는 다음달 1일까지 원칙적으로 수도인 도쿄내에 대기하도록 하는 한편 관방장관의 지시 1시간내에 해당 부처로 출근토록 했다.
일본 정부는 또 총리 관저에 설치된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정보 수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자위대를 통한 일본 주변 해역과 상공 경계 활동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육.해.공 자위대는 사령부에 근무인력 배치를 늘려 24시간 체제로 정보 수집과 분석에 나섰고, PC3 초계기와 전자정보정찰기 EP3 등에 의한 경계태세도 강화했다. 조기경보통제기(AWACS)와 이지스함도 비상대기 상태다.
한편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외무상은 27일 오후 중국의 양제츠 외교부장과 약 45분간에 걸친 전화 회담에서 중국이 북한에 도발행위 자제를 촉구하도록 요청했으나, 양제츠 부장은 남한과 북한 쌍방의 냉정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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