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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유층, '제주도 부동산 사기' 붐

부동산투자단 제주 몰려와 무더기 땅-별장 매입

중국 부유층 사이에서 제주도 부동산 투자 열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한겨레>에 따르면, 중국에서 손꼽히는 부자 지역인 저장성의 부유층이 최근 잇따라 ‘해외부동산투자단’을 조직해 제주도에 와 별장 등 많은 부동산을 구입하고 있다고 중국의 경제전문지 <제1재경일보>가 10일 보도했다.

저장성의 사업가인 류민은 이 신문에 얼마 전 제주도에 가서 한 채당 1500만위안(약 26억원)짜리 고급 별장 2채를 구입하고 왔다며 “한 채는 휴가 때 내가 이용하고, 한 채는 콘도 등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와 함께 제주도에 간 저장성의 사업가 두 명도 각각 별장 한 채씩을 샀다. 저장성에서는 보름 안에 2개의 부동산 투자단이 또 제주도에 갈 준비를 하고 있다.

상하이에서 비행기로 1시간이면 도착하는 제주도는 중국 부유층들에겐 매력적이다. 류민은 “얼마 전 싱가포르에도 가서 별장을 보고 왔는데 결국은 안 사기로 했다. 비행기로 6시간이나 걸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 투자자들이 제주도 부동산에 눈을 돌린 계기는 제주도가 지난 2월 발표한 부동산투자 이민제도다. 50만달러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거주자격을 주고 5년 이상 자격을 유지하면 영구 거주권을 준다는 내용이다.

저장성 원저우시의 투자자 천단화는 “원래는 싱가포르 부동산에 투자하려 했는데, 150만싱가포르달러 이상 투자해야 이민 자격이 나와 문턱이 너무 높다”며 다음주에 투자단에 참가해 제주도에 가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전에는 주로 두바이나 미국 부동산을 살펴봤다는 그는 “이제 두바이 같은 곳에는 투자할 생각이 없다. 제주도는 기후가 좋고 국제자유도시 계획도 진행되고 있어 가격이 더 오를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주도의 일부 부동산 업체들은 중국인 지역을 조성해 이곳의 주택 전체를 중국인에게 판매하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인들은 제주도 별장에 귀빈을 초대하거나, 회사의 우수 직원들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빌려주는 용도 등으로 활용하기도 하는데, 가격도 중국 내 하이난섬과 큰 차이가 없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2 1
    생각필요

    겨우 5~6억받고 거주권과 영구거주권은 상당히 문제. 다시한번 잘생각해야 한다. 상해집값보다 싸게 받고 거주권을 파는것은 문제있다 왜 싱가폴이 까다로운지는 잘 생각해볼 문제

  • 2 4
    친북주의척결

    제주도 해군기지는 건설 되어야 하고 그리고 중국 부유층의 제주도 땅 구입은 매우 긍정적인 면이라고 볼 수 있다.더욱더 관광교류를 확대하고 한국의 중국시장 장악력을 높여한다.하지만 중국정부의 친북한정책 동북공정 한국학생 폭행사건에 대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강경한 소리를 내어야 한다!

  • 9 0
    ㅋㅋㅋ

    우리 대 한나라당의 원내대표 김무성씨~ 이번엔 중국 관광객들이 몰려 오기 때문에, 백두산을 중국에게 줘야한다고 할껀가? ㅋㅋㅋ

  • 6 4
    좋은현상

    부유층이 들어오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결국 이들은 친한파이고, 더욱 친한파가 될것이다.

  • 4 5
    야별초

    빨치산 후손들이 치마들고 환영할거야. 자기나라 해군기지도 결사 반대하는데

  • 0 3
    1234

    실제 고딩 커플이 모탤에서 참나-_-
    cyworld.com/gfvdf3
    사이월드 동영상 ㄱㄱ
    실제 고딩 커플 (작업아닌 그냥 고등학생 커플실체)
    낚시아니다 광고아니다
    조회수 한번올려준다 생각하고 와바라
    만족 스럽더라도 추천은 하지마라 변X되기싫다

  • 2 2
    111

    호주서 조선어 구사 능력시험 응시자 늘어나다 ㅋ
    니땅 내땅 어디잇노
    중국인 제주도에서 살려나 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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