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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보수진영, '박근혜 공포 증후군'에 시달려"

이상돈 "박근혜, '골칫거리' 넘어서 '공포'로 여겨지고 있어"

이상돈 중앙대 법대교수가 16일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청와대의 비하나 김성광 강남교회 목사의 막말 공세 등의 뿌리를 박 전 대표에 대한 '공포 증후군'에서 찾았다.

이상돈 교수는 이날 자신의 홈피에 올린 글 '박근혜 공포 증후군'을 통해 "세종시를 둘러싼 청와대와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 예고된 일이라서 크게 놀랄 것은 아니지만, 박 전 대표에 대한 신경질적 반응의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현상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박 전 대표에 대한 반응은 단순한 반감을 넘어서 이제는 ‘공포 증후군(fear syndrome)'으로 발전하고 있지 않은가 한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구체적으로 "청와대에서 구태여 ‘박근혜 의원’이라고 지칭해 가면서 박 전 대표를 폄하하려고 드는 것이나, 강남 교회의 김성광 목사가 박 전 대표에 대해 거친 용어를 들어가며 공격을 하는 것도 그런 증후군 현상일 것"이라며, 특히 김성광 목사의 발언을 "저주 연설"로 규정했다.

그는 이어 화살을 보수신문들로 돌려 "한쪽에서는 ‘저주의 언어’를 퍼붓고 있지만 또 한쪽에서는 잊어버릴 만하면 박 전 대표에게 이명박 대통령을 도우라는 어색한 주문을 하고 있다"며 <조선일보><동아일보>를 싸잡아 힐난했다.

그는 더 나아가 '보수 분열'을 우려하는 이들 보수신문에 대해 "가스통과 막말로 대표되는 요즘 한국의 ‘보수’에 대해 우리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20-30대는 진저리를 칠 따름"이라며 "미디어법, 4대강 사업, 세종시 수정, PD수첩 판결 같은 국정사안에 대한 여론조사는 한결같이 60% 이상이 현 정권에 대해 부정적임을 보여 주고 있다. 20-30대에 국한해서 여론조사를 한다면 70% 이상이 현 정권이 집착해온 미디어법, 4대강 사업, 세종시 수정, PD수첩 기소에 대해 부정적일 것이다. 이런 민심의 소재를 무시하고 ‘보수 분열’을 읊조리는 것은 허망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결론적으로 "박 전 대표가 현 집권세력과 그 주변에게 ‘골칫거리’를 넘어서 ‘공포’로 여겨지는 이유는 단순하다. 박 전 대표는 빚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라며 박 전 대표가 보수언론 등에 빚진 게 없음을 지적한 뒤, "빚진 데가 없기 때문에 자유로운 행보를 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집권을 하는 경우에 원칙을 세울 수 있을 것이며, 그래서 그들은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이 교수의 글 전문.

박근혜 공포 증후군

세종시를 둘러싼 청와대와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 예고된 일이라서 크게 놀랄 것은 아니지만, 박 전 대표에 대한 신경질적 반응의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현상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박 전 대표에 대한 반응은 단순한 반감을 넘어서 이제는 ‘공포 증후군’(‘fear syndrome’)으로 발전하고 있지 않은가 한다.

청와대에서 구태여 ‘박근혜 의원’이라고 지칭해 가면서 박 전 대표를 폄하하려고 드는 것이나, 강남교회의 김성광 목사가 박 전 대표에 대해 거친 용어를 들어가며 공격을 하는 것도 그런 증후군 현상일 것이다. 박 전 대표를 우는 닭에 비유하면서 “잡아먹자”고 한 김성광 목사의 작년 12월 발언은 일종의 ‘저주 연설’(‘hate speech')이다. 종교적 직책을 갖고 있는 사람의 ’저주 연설‘은 실제로 그런 사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를 요한다. 광적(狂的)인 추종자가 독단적으로 그런 일을 벌일 수 있기 때문인데, 그런 예는 적지 않다.

한쪽에서는 ‘저주의 언어’를 퍼붓고 있지만 또 한쪽에서는 잊어버릴 만하면 박 전 대표에게 이명박 대통령을 도우라는 어색한 주문을 하고 있다. MB에게 세종시를 포기하고, 박 전 대표는 MB에 협력하라고 주문했던 조선일보의 사내칼럼과 사설이 대표적인 경우다. 2월 13일자 동아일보 사설 ‘이-박, 나라 장래 함께 생각하며 상생의 길을 찾아야’도 그런 식이다.

2월 13일자 동아 사설은 MB와 박 전 대표 사이의 불신은 여권 분열과 국정파탄으로 이어진다면서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손을 잡으라고 당부했다.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박 전 대표가 세종시 문제를 양보하라는 말이니, 도무지 북핵과 세종시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이런 것을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라고 하든가. 세종시 수정을 유난히 강조해온 동아일보의 이 사설을 읽다보면 MB가 말한 ‘강도’가 ‘북핵’이었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 MB와 박 전 대표에게 상생을 권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론 북핵을 들어서 박 전 대표에게 양보를 주문한 셈이다. 조선은 MB에게 세종시 수정 포기를 주문하고 박 전 대표에게 국정협력을 주문한 데 비해, 동아는 북핵을 거론하면서 무조건 양보를 하라고 주문한 것이다.

김성광 목사에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 이르기까지 박 전 대표는 ‘골칫거리’가 되고 말았다. 이들은 다음번 대선도 보수 대 진보로 치러진다면서 ‘보수 단합’을 외치고 있지만, 다음 대선이 보수 대 진보로 치러진다고 보는 것은 착시(錯視)에 불과하다. 가스통과 막말로 대표되는 요즘 한국의 ‘보수’에 대해 우리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20-30대는 진저리를 칠 따름이다.

여론조사를 완전히 신뢰할 수는 없지만 미디어법, 4대강 사업, 세종시 수정, PD수첩 판결 같은 국정사안에 대한 여론조사는 한결같이 60% 이상이 현 정권에 대해 부정적임을 보여 주고 있다. 20-30대에 국한해서 여론조사를 한다면 70% 이상이 현 정권이 집착해온 미디어법, 4대강 사업, 세종시 수정, PD수첩 기소에 대해 부정적일 것이다. 이런 민심의 소재를 무시하고 ‘보수 분열’을 읊조리는 것은 허망한 일이다. 더구나 4대강, 미디어법 등은 차기 정권에서 국정조사를 해야 할 ‘게이트’감이 아니던가.

박 전 대표가 현 집권세력과 그 주변에게 ‘골칫거리’를 넘어서 ‘공포’로 여겨지는 이유는 단순하다. 박 전 대표는 빚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빚진 데가 없기 때문에 자유로운 행보를 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집권을 하는 경우에 원칙을 세울 수 있을 것이며, 그래서 그들은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23 개 있습니다.

  • 1 32
    지나가다...

    착한 대통령 보고 강도라니......
    박근혜는 인간성에 결함이 있는 듯......

  • 14 1
    11111

    이번기회에 진보정부로 넘겨버리자!!!! 이제 지겹다!
    말하는것도!!!! 해봤으니 야당도 잘알고있다.
    이명박정권이 했던짓거리를!!!
    도대체 이명박정권은 보수냐 진보냐? 어중간한 중도실용만 말해서 분노하게 만들구!!!!
    야당에서도 헷갈려하고있는데!!!!! 이름도 없는 정권!!!!!

  • 16 0
    지나가다

    이상돈 교수님!!! 어버이연합회 꼴통들이 교수님 때려잡자고 지랄할지 걱정입니다.

  • 22 1
    거짓말쟁이들

    조중동 이 시키들때문에 나라가 분열되고 있다. 언제나 왜곡과 조작만 일삼는 거짓말쟁이 찌라시. 그리고 거짓말만 하는 친이넘들. 이넘들만 청소하면 대한민국은 잘되는 선진국가로 반드시 간다고 봐진다.

  • 15 0
    삽사리

    같은 한나라당 아니 딴나라당 소속이기 때문에 그 잔인함을 아는 것 ....

  • 21 3
    찔래꽃

    전두환이 대통령할때 제일 무서워한 것이 군인이었다고 한다. 지가 한 방식대로 그대로 당할 까봐
    겁이 났던 거지. 이명박이 그럼 왜 박근혜를 가장 두려워(?)할까? 이명박은 안다. 박근혜가 자기랑 같은 종자라는 걸. 수단과 방법 거리지 않고 전직을 칠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 14 0
    쥐랄망국

    면박이 속에 하나님이나 예수님이라도 있다면 이렇게 미친짓 아니하쥐. 그 놈 속에는 돈과 권력욕밖에는 없다. 그것을 이루기 위합 삽자루 정도! 맘몬에게 덮어씐놈, 삽자루에 이끌려 가며 망국질이다.

  • 52 1
    친일청산

    박근혜든 야권이든 어느 누가 집권하든 이명박의 추악한 과거와 탐욕적 행태는 역사의 단두대를 피할 순 없을 것이다. BBK사건, 도곡동 의혹 등 이명박에게 면죄부를 준 검찰과 수구언론도 그 업보에서 벗어날 순 없을 것이다.
    특히 대운하는 이명박의 가장 큰 죄악으로서 한반도를 괴멸시키고 강을 죽음으로 이끈 매국적 행위는 처절하게 보복받을 것이다.

  • 18 1
    소명받은놈

    멩박이는 대한민국 국론을 분열시켜 ..나라의 힘을 약하 시켜....미국에게 갖다 바치라고 ...예수님께 소명받은 놈이다...하나님이 멩박이에게 준 소면의식...잘 서먹어 봐라....그러나 국민들은 바보 아니다....

  • 7 9
    근혜님지지자

    민주당 하는 꼬라지 보면 즈그들 욕심으로 꽉찬것 같고...진정 국민들을 위해서 누가 싸워 줄껀가...나는 무조건 원칙을 지키는 박근혜를 이제는 지지한다....좁은 땅덩어리에서 보수니 좌파니...이거 전부다 수구?통들이 즈그 정권 잡기 위해서 써먹은 수법이잖아....왠지 원칙과 철학이 있는 분...부디 서민들 위해 좋은 정책 펴주시길...

  • 0 0
    111

    이회창을 부를때도 신한국당 전대표 라 불러하고
    이회창도 그냥 의원
    신한국당 한나라당의 옛이름

  • 2 28
    푸하하하하

    빨갱이 상돈아!
    똥줄타니? 똘마니 새ㄲㅣ로서 넌 자격미달이다. 븅신 새ㄲㅣ ㅋㅋㅋㅋㅋㅋㅋㅋ

  • 3 18
    111

    세종시 어짜피 흐지부지 된다니까........박근게가 나서지 않아도 ....
    환매권을 청구하여.....
    박그네는 기만쇼다... 박그네가 진정 원칙을 따질려면 신행정수도 특별법을 원안대로 했어야 하지
    박그네가 지난일을 한일을 알고 있다.
    박근게가 의원이지 전 한나라당대표 현재 대표냐 ㅋ

  • 8 1
    Guliver

    이명박 장로는 자신이 하늘에 바친 서울을 사수 하려고 세종시를 백지화 하는것이고 자신이 대통령이 된것은 서울을 사수하라는 하나님의 소명으로 생각하고 지금 미처 날뛰는것이다 그의 머리속에는 국민도 나라도 없다 오직 주여호와다-- 미친 장로다

  • 9 0
    111

    세종시의 본질도 모르면서
    신행정수도특별법을 왜 부셔버렸는지

  • 3 1
    ㅋㅋㅋ

    그네 영웅만들기 운동? 그네가 대통령된들 영웅노릇 하기엔 가진게 너무 많은거 같은데

  • 14 14
    한 사람

    박근혜가 빚이 없는 사람인가요?
    박근혜가 정치인이 될 수 있었던 사람인가요?
    박정희 전대통령인 아버지를 통해 그 후광을 입고 나타난 사람이 아니던가요? 모든 사람이 빚이 있다고 보는 편이 더 나을 듯 싶은데요. 과거보다는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에 대해 정치적인 비전을 보는 것이 필요할 듯 싶군요

  • 1 9
    guliver

    이상돈 교수를 비롯하여 정치 평론가 들은 현금의 사태를 잘못 진단 하고 있는것 같으오 현금의 사태는 단순한 정치적인 세종시 싸움이 아니요 이면박 장로가 하늘에 바찬 서울이 반조각나는것을 막으려는것이고 서울 봉헌 당시 참여 하였든 먹사들이 총 궐기 하는것이요 -이명박 장로의 언행을 관찰하고 분석하여 보시요

  • 9 3
    붉은풍선

    우리가 아직까지 박정희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게 안타깝긴 하나 그래도 정몽준, 홍정욱같은 얘들이 설치는 꼬라지보다야 백번 낫지뭐

  • 23 3
    원칙

    이상돈교수의 글을읽다보니 딱 생각나는것이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들모두 여기저기빚이많다보니
    국민을위한다고 말로만했지 원칙없이 할수밖에없고 그것이
    국민의세금으로이루어지다보니 국민이고통을 떠안을수밖에
    없었고 그만둔다음은 통치할때의것은묻지못하게되니
    국민만힘들었던것을 떠올리게된다
    정몽준 정운찬또한빚이많은인사들이니?

  • 56 0
    공감

    정답입니다!

  • 83 0
    베이스타스

    역시 이상돈 교수님은 뭔가를 알고 계시는것 같아....
    이상돈 교수님이 제대로된 보수다.....

  • 73 2
    조중동을 까부숴라

    박근혜가 진정,
    조중동의 도움 한 치 없이,
    대통령이 된다면
    그녀의 정치노선과 정책의 호불호를 떠나,
    매우 높이 평가받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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