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들 75%, 2년전엔 "제2롯데, 충돌 위험 커"
유승민 자료 공개, 롯데엔 "손해보는 장사 왜 하나"
국방부와 공군이 제2롯데월드 건설에 따른 비행 충돌 위험성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불과 2년전만 하더라도 조종사들의 75%가 충돌위험이 있다고 답한 공군 내부 보고서가 공개됐다.
2006년만 해도 조종사 75%, 관제사 85% "제2롯데 위험해"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은 3일 '제2롯데월드 건축 공청회'에서 "제15혼성비행단 소속 일반적 조종사들은 문제점이 없다는 진술서를 지금 제출했는데, 불과 2년전에 내가 공군에서 받은 자료"라며 "해당 자료는 서울공항의 비행안전영향평가 용역보고서에 대한 공군의 평가검토의견으로, 이 자료를 보면, 군 조종사 133명 중에 75.2%가, 또 군 관제사 34명 중에 85.3%가 제2롯데월드 건물과 충돌할 위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과 2년전에 우리 군 조종사와 관제사들이 75%, 85%로 충돌 위험성 있다고 진술했는데 불과 2년만에 문제없다고 어떻게 의견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나"라며 "2년안에 안된 기술이 그렇게 비약적으로 발전했나"라고 반문했다.
박연석 공군 15혼성비행단장은 이에 "그 당시와 지금 상황이 달라졌다. 그 당시 롯데에서는 공군이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데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롯데에서 해 주겠다고 한다"고 답했다.
유 의원은 그러자 "롯데에서 결국 해주겠다는 것이 활주로 틀어주고 안전장비 보강해주겠다는 것 아닌가? 1호기에 첨단충돌 안전방지장치와 지형인식경보체계를 부착한다면서요? 그런데 고정기 50대에만 이 장치를 부착한다고 돼 있는데 나머지 착륙하는 비행기는 안전하나?"라고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어쩌다 한번씩 오는 국빈 비행기나 평시에는 성남기지에 내려본 적 없는 전시에 성남기지에 내려야 되는 조종사들은 이런 안전장치가 없어도 되나?"라고 꼬집었다.
박 단장은 이에 "그렇다"고 답하자, 유 의원은 즉각 "그렇다고요? 1호기나 고정 50대는 안전장치를 달아야하고 나머지 비행기들은 없어도 된다? 그게 말이 되나?"라고 질타했다.
유승민 "롯데, 20년간 손해본다구? 손해보는 장사 왜 하나"
유 의원은 기준 롯데물산 사장에 대해서도 "다른 곳에 지어도 되는데 왜 하필 꼭 그 부지에 지어야하느냐"며 몰아부쳤다.
기 사장이 이에 "그 위치밖에 서울에 초고층 빌딩을 지을 곳이 없다"고 답하자, 유 의원은 "딱 그 자리 밖에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을 국민들이 믿겠나? 나는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전혀 수긍을 못하겠다"고 힐난했다.
그는 초고층 건설후 20년간은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기 사장의 모두 발언을 지적하며 "그러면 기업이 손해보는 장사를 왜 하나?"라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기 사장이 제2롯데 건설 효과로 연인원 250만명의 고용 발생이 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이 정권이 50조원을 투입해 가지고 녹색 뉴딜사업을 한다는데도 일자리가 96만개밖에 안생긴다고 하고, 이 96만개 일자리도 과장됐다고 전문가들에게 비판을 받고있다"며 "250만개 일자리 창출한다고 선전하는 것은 엄청나게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기 사장은 이에 "정확하게 50만 맨(MAN) 데이(DAY), 하루에 피크타임 때 4~5천명을 고용할 수 있다"고 답변을 바꾸자, 유 의원은 "맨 데이? 이러면 국민들이 잘 모르고 마치 250만개의 일자리가 생기는 것처럼 생각하는게 국민들의 일반적인 정서니 호도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거듭 기 사장을 질타했다.
2006년만 해도 조종사 75%, 관제사 85% "제2롯데 위험해"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은 3일 '제2롯데월드 건축 공청회'에서 "제15혼성비행단 소속 일반적 조종사들은 문제점이 없다는 진술서를 지금 제출했는데, 불과 2년전에 내가 공군에서 받은 자료"라며 "해당 자료는 서울공항의 비행안전영향평가 용역보고서에 대한 공군의 평가검토의견으로, 이 자료를 보면, 군 조종사 133명 중에 75.2%가, 또 군 관제사 34명 중에 85.3%가 제2롯데월드 건물과 충돌할 위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과 2년전에 우리 군 조종사와 관제사들이 75%, 85%로 충돌 위험성 있다고 진술했는데 불과 2년만에 문제없다고 어떻게 의견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나"라며 "2년안에 안된 기술이 그렇게 비약적으로 발전했나"라고 반문했다.
박연석 공군 15혼성비행단장은 이에 "그 당시와 지금 상황이 달라졌다. 그 당시 롯데에서는 공군이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데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롯데에서 해 주겠다고 한다"고 답했다.
유 의원은 그러자 "롯데에서 결국 해주겠다는 것이 활주로 틀어주고 안전장비 보강해주겠다는 것 아닌가? 1호기에 첨단충돌 안전방지장치와 지형인식경보체계를 부착한다면서요? 그런데 고정기 50대에만 이 장치를 부착한다고 돼 있는데 나머지 착륙하는 비행기는 안전하나?"라고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어쩌다 한번씩 오는 국빈 비행기나 평시에는 성남기지에 내려본 적 없는 전시에 성남기지에 내려야 되는 조종사들은 이런 안전장치가 없어도 되나?"라고 꼬집었다.
박 단장은 이에 "그렇다"고 답하자, 유 의원은 즉각 "그렇다고요? 1호기나 고정 50대는 안전장치를 달아야하고 나머지 비행기들은 없어도 된다? 그게 말이 되나?"라고 질타했다.
유승민 "롯데, 20년간 손해본다구? 손해보는 장사 왜 하나"
유 의원은 기준 롯데물산 사장에 대해서도 "다른 곳에 지어도 되는데 왜 하필 꼭 그 부지에 지어야하느냐"며 몰아부쳤다.
기 사장이 이에 "그 위치밖에 서울에 초고층 빌딩을 지을 곳이 없다"고 답하자, 유 의원은 "딱 그 자리 밖에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을 국민들이 믿겠나? 나는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전혀 수긍을 못하겠다"고 힐난했다.
그는 초고층 건설후 20년간은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기 사장의 모두 발언을 지적하며 "그러면 기업이 손해보는 장사를 왜 하나?"라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기 사장이 제2롯데 건설 효과로 연인원 250만명의 고용 발생이 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이 정권이 50조원을 투입해 가지고 녹색 뉴딜사업을 한다는데도 일자리가 96만개밖에 안생긴다고 하고, 이 96만개 일자리도 과장됐다고 전문가들에게 비판을 받고있다"며 "250만개 일자리 창출한다고 선전하는 것은 엄청나게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기 사장은 이에 "정확하게 50만 맨(MAN) 데이(DAY), 하루에 피크타임 때 4~5천명을 고용할 수 있다"고 답변을 바꾸자, 유 의원은 "맨 데이? 이러면 국민들이 잘 모르고 마치 250만개의 일자리가 생기는 것처럼 생각하는게 국민들의 일반적인 정서니 호도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거듭 기 사장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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