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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08] 伊 도나도니 감독, "루마니아 이겨준 네덜란드에 감사"

"프랑스전, 승리할 만한 훌륭한 경기. 위기서도 8강 희망 포기해 본 적 없어."

예선탈락의 벼랑끝에서 프랑스를 잡고 극적으로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 8강 진출에 성공한 이탈리아 대표팀의 로베르토 도나도니 감독이 '죽음의 조'로 불리던 C조에서 살아남은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도나도니 감독은 18일(한국시간) 8강행을 확정한 직후 인터뷰에서 "훌륭한 경기였다. 프랑스가 10명이 싸우다 보니 우리가 유리했던 것이 사실이다. 시합 내내 많은 득점 기회들을 만들었기에 우리가 승리할만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8강 진출의 희망을 포기한 적이 없다. 이것이 바로 이탈리아의 정신력"이라며 "이러한 정신력으로 우리는 1무 1패의 부진을 딛고 일어설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도나도니 감독은 이미 조 1위로 8강 진출이 확정되었음에도 루마니아를 제압, 이탈리아의 8강 진출을 도와준 네덜란드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만일 루마니아가 승리했다면 이탈리아의 승리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고, 루마니아가 8강에 진출할 수도 있었지만 네덜란드는 1.5군 정도의 멤버를 구성, 경기에 나서 2-0의 완승을 거뒀다.

도나도니 감독은 "네덜란드가 공평한 시합을 치러줄 거라고 믿었다."며 "마르코 반 바스텐이 얼마나 프로다운 훌륭한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다."고 반바스텐 감독을 한깟 추켜세웠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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