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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 신도들도 '美쇠고기 전면개방' 비판

소망교회 자유게시판에 비판글, 교회측 삭제

이명박 대통령이 다니는 소망교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을 허용한 이 대통령에 대한 신도들의 비난·항의 글이 잇따라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밤 <서울신문>에 따르면, 신도 박모씨는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 한 교회의 장로님으로 부끄럽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쇠고기 수입)결정으로 나라 살림살이가 조금 나아졌다고 해도 그 핏값에 대한 보상이 될까?”라고 비판했다.

김모씨는 “딸 유아세례 받는데, 미국소 수입 때문에 가슴만 답답하다. 밝게 웃는 아이가 10년 뒤 광우병에 걸릴 수 있다 생각하니…대통령이 무엇이 진정 국민을 위한 건지 잘 결정해 주길 기도한다”고 썼다.

다른 교회 신자 신모씨는 “광우병 미국소 수입으로 국민들이 얼마나 공포에 떠는지 대통령은 알고나 있나?”라면서 “마냥 앉아 당할 수 없어 소망교회 사이트에 글을 올린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김모씨는 “대통령의 실수(?)를 인정하고 소망교회에서부터 앞장 서서 본을 보여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서울신문> 보도가 나간 직후 교회측이 게시판 관리에 들어간 탓인지, 3일 오전부터 소망교회 자유게시판에는 '제 글이 또 지워졌네요" "'자유' 게시판?" 등의 항의성 제목만 보이고 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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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1 9
    무서워

    벤트리타면 광우병 옮을라
    미국제 소가죽 시트가 아닐까?
    목사보고 조심해라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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