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지금 비상경계령 내린 상태"?
자칭 임시직 "서버 렉은 의도적", 다음 "허위사실 유포"
ID '브레이너'는 이날 밤 아고라 청원 창에 "다음 아고라 토론방 여러분, 저는 임시직으로써 일당을 받고 일하고 있는 일개 임시 사원이긴 하나 그에 앞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양심적으로 고백합니다"라며 "아고라의 서버 렉 현상은 다음의 의도적인 것으로써 지금 다음은 비상경계령을 내린상태로써 이명박대통령의 탄핵관련 글들을 통제하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분 눈속임에 속지말고 힘써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저 또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참으로 지금 이 사태에 대한 국민들이 비판조차 마음 놓고 할 수 없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고라 운영자는 즉각 '다음 직원 사칭 게시물 관련 공지'를 통해 "현재 아고라 일부 토론방에 다음 임시직 사원임을 사칭해 청원 서비스 장애가 의도적으로 발생했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라며 "오늘 일시적으로 발생한 아고라 청원 서비스 장애는 이미 밝혔듯이 특정 청원 게시물에 일시적으로 과도한 트래픽이 몰려 발생한 것으로 현재는 모두 해결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운영자는 "다음 직원을 사칭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 행위로 해당 게시물과 사용자는 게시물 이용 원칙에 따라 엄격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뒤, "아고라가 건전한 토론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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