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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사상최대 '출구조사 전쟁'

"오후 6시면 선거결과 알 수 있다" 호언

"오후 6시면 선거결과를 알 수 있다."

방송 3사가 너도나도 하는 호언이다. 역대 지방선거사상 최대 규모의 출구조사를 통해 오후 6시 시계가 땡 치는 순간, 모든 선거결과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라는 호언이다. 방송 3사는 시청자들을 자기방송 모니터 앞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준비 중이다.

KBS

KBS는 SBS와 함께 정치 여론조사전문기관인 'MBMR'와 'TNS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준비한 출구조사 결과를 오후 6시 발표할 계획이다.

KBS는 경합지역인 6개 광역단체장 선거구에 대해 투표 당일 3백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출구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투표 당일 전화와 모바일을 통해 전국 유권자 2천명을 표본 추출해 투표 행태와 성향 파악을 위한 조사에 나서고, 오후 6시 예측조사 결과 발표 직후에 자세한 분석과 함께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KBS는 또 이번 선거에서 `비주얼 데이터 쇼`를 국내 방송 사상 처음으로 공개한다. 또 6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예측조사결과 판정단(Decision Desk)을 운영, 투표 당일 오후 5시30분께 입수되는 최종 예측조사 결과에 더해 치밀한 검증과정을 거치도록 했다.

오후 7시부터는 개표상황을 인터넷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MBC

MBC는 여론조사기관 리아리서치센터와 함께 16개 광역단체장의 당선자 예측을 위해 전국 3백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출구조사를 진행한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5월25일부터 투표 마감시간)에도 2차례 전화조사를 진행해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MBC 측은 이번 선거방송에서 예측시스템을 보완, 개표율 1% 미만에서 유력 후보를 예측해낸다는 계획이다.

SBS

SBS는 지방선거 사상 최대 규모인 전국 15만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와 출구조사를 근거로 한 예측 조사를 오후 6시 발표한다.

SBS는 또 KBS와 함께 여론조사기관인 TNS와 미디어리서치를 통해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2백인치 스크린을 동원, 첨단 그래픽으로 득표 분석을 알기 쉽게 설명할 계획이다.

SBS는 이밖에도 데이터방송, 인터넷, DMB에서 선거방송을 중계한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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