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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북한에서 경축사절 오면 환영"

"통일부 통폐합, 통일단계까지 염두에 두고 한 것"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7일 대통령 취임식때 북한의 경축사절을 보내오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명박 당선인은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회견 일문일답에서 '취임식 때 북한에 특사나 고위급 인사를 보낼 의사표명을 했나'란 질문에 "지금 몇몇 국가에서 오시겠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아직까지 대한민국 정부에서 초청장도 보내지 않았다"며 "특히 북한에서 공식적인 연락은 없다. 북한에서 경축사절단이 온다면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이 당선인은 '북한인권 문제 등에 대해 할 말을 하겠다'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선 "도전적 발언은 아니다"라며 "이 말은 보다 솔직한 대화를 하겠다, 남북 간에 보다 솔직한,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는게 필요하고, 우리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역대 대통령은 (일본에) 사과하라고 과거 문제만을 거론했는데 당선인도 그렇게 할 것인가'란 일본 <산케이신문> 기자의 질문에 "지나간 역사는 '사과하라, 반성하라' 했을 때 일본도 매우 형식적 사과만 한 것도 사실이고, 한국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했다. 그래서 그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었다"며 "일본에 '사과하라' , '반성하라'는 말을 하고 싶지 않다. 일본도 그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그 정도는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숙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부 통폐합과 관련해선, "차기정권은 남북 간의 보다 확대된 교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입장에서 그렇게 됐고, 그 다음 통일의 단계까지 염두에 두면서 조직개편을 했다는 것을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강력 희망하고 있는 한중FTA에 대해선 "15년간 국교정상화 이후 지금은 대한민국 입장에선 최대 투자국이고 무역거래를 하는 국가가 됐다"며 "경제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 이르기까지 현 단계보다 한 단계 높이는 그런 관계로 발전시킨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앞으로도 주위의 나라들과도 FTA 문제는 점진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당수 경제학자들은 대기업 규제를 푸는 데는 신경 쓰면서 공정한 경쟁을 위한 규칙을 마련하는 데는 신경을 안 쓴다고 걱정하는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선 "일부 경제학자라고 했는데,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그렇게 이해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한 후 "규제완화가 대기업을 위한 것이 아니고 중소기업 등 기업인 누구에게나 규제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차기정권은 투명한 경쟁,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시장원리를 지켜나갈 것이다. 금산분리는 점진적으로 하겠다. 몇 가지 단서가 있지만 원칙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다음 정권이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론스타 문제와 관련해선, "론스타는 법적 문제로 들어가서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론스타 문제를 말했는데, 그것과는 상관없이 일반적으로 말한다면 한국기업이 외국에 가서 투자하더라도, 외국기업이 한국에서 투자하더라도 그 법을 존중하고 지켜야 하지 않느냐는 점을 참고로 말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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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4
    지둘려

    대포동 들고올겨
    땅굴로 기어나올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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