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국정원장, 최시중-송정호 유력

국정원, 김경준 기획입국-MB자료 유출 의혹에 긴장

이명박 새정부의 초대 국정원장으로 최시중 대통령취임준비위 고문(71)과 송정호 전 법무장관(66)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이 당선자측과 국정원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초대 국정원장 후보로 최시중 고문과 송정호 전 법무장관 두 사람으로 압축돼 검토중이다.

<동아일보>, 한국갤럽회장 출신인 최시중 고문은 자타가 공인하는 이 당선자의 최고 지인. 이 당선자와 같은 포항 출신인 최 고문은 당선자가 흉금을 터놓고 얘기하는 몇 안되는 지인 중 하나로, 수십년간 이 당선자를 물심 양면으로 도와왔다.

대선때는 앞서 십수년간 몸을 담아온 한국갤럽을 그만 두며 주식을 정리한 돈까지 사용할 정도로 이 당선자에게 헌신적이어서 당선자의 신뢰가 절대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최 고문은 본인이 수락할 경우 가장 유력한 국정원장 1순위 후보로 알려지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초대 국정원장 1순위 후보로 거론되는 최시중 고문. ⓒ연합뉴스

김대중 정권 시절 법무장관을 역임한 송정호 전장관의 경우는 이 당선자와 같은 고려대 61학번 동기동창으로 이 당선자와 막역한 사이로, 대선때 선대위 상임특보를 맡아 이종찬 전 서울고검장 등과 함께 여권의 집요한 BBK 공세를 방어하는 등 큰 기여를 했다.

당내 경선때 이 당선자의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던 그는 정통 검찰 출신으로 업무에 밝으며, 전북 익산 출신이라는 점에서 지역안배 측면에서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당선자가 8일 5당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이 호남 배려를 주문하자 "내 뒤에 실세는 거의 호남사람"이라고 말한 것도 송 전장관 등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초대 국정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송정호 전 법무장관. ⓒ연합뉴스

이밖에 대선때 기여도가 높은 이종찬 전 고검장도 국정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이 전 고검장의 경우 초대 법무장관이 더욱 유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국정원은 거론되는 후보 누가 원장으로 오더라도 경선-대선때 불거진 이 당선자 관련 국정원자료 유출, 김경준 기획입국 의혹 등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가 이뤄지면서 상당한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하며 긴장하는 분위기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