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워터게이트도 33년후 제보자 밝혀져"
장인수의 취재원 공개 거부 감싸. 친명 "김어준, 갈 때까지 가"
김씨의 워터게이트 비유는 장 전 기자 주장도 사실이라고 믿는 속내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김 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장 전 기자가 취재원 공개를 거부한 것과 관련, “기자들은 그런 제보 소스를 안 밝힌다. 저와 주진우 기자가 한 20년 가까이 수많은 일들을 함께 헤쳐왔는데 저는 한 번도 주 기자에게 소스를 물어본 적이 없고, 주 기자도 마찬가지로 저에게 물어본 적이 없다"며 "사람들은 잘 모르는데 이 동네 프로의 세계는 그렇다”고 장 전 기자를 엄호했다.
그러면서 “닉슨 대통령을 사퇴하게 만든 딥스로트가 누군지 밝혀진 게 33년 후”라며 워터게이트 사건을 거론한 뒤, “그것도 기자가 밝힌 게 아니라, 그 제보자가 91세에 죽기 전에 딸이 설득해서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딥스로트는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워싱턴포스트>의 밥 우드워드·칼 번스타인 기자에게 불법도청이 리처드 닉슨 당시 대통령 소행임을 알린 내부 제보자로, 나중에 당시 FBI 부국장급 인사였던 마크 펠트로 확인됐다. 닉슨 전 대통령은 탄핵 위기에 몰리자 자진사퇴해 간신히 탄핵을 모면할 수 있었다.
김 씨는 자신이 장 전 기자와 '공소취소 딜' 폭로를 사전조율한 게 아니냐는 <한국일보> 등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장 기자가 무슨 말을 할지 출연시킨 거 아니냐고 묻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이 세계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라며 “기자는 자신의 특정을 절대 말하지 않는다. 미리 자기 패를 깔고 테이블이 앉는 카드 플레이어가 있나. 기자한테는 그게 자신의 패”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공소취소 딜’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데 대해선 “법무부 장관이 아니라고 말을 했고, 애초 이재명 대통령이 그런 딜을 제안할 사람이 절대 아니다“라며 “법무부 장관은 완전한 사실무근이라는 것이고, 그렇다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과거 김씨와 '나꼼수'를 함께 했다가 결별한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즉각 페이스북에 김씨의 워터게이트 비유를 지목한 뒤 "김어준은 더이상 친명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유튜버 김두일 <김두일TV> 운영자 역시 "장인수의 음모론 관련해서 김어준은 어제는 분명 장인수 손절 분위기였는데 오늘 다시 장작을 넣기 시작했다"며 "이 사건을 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에 비유하더라. 놀라움보다는 웃음이 나왔다. 나는 김어준이 이제 갈 때까지 갔다고 본다"고 비난했다.
<디시인사이트> 이재명 갤러리에도 "털보 이게 워터게이트급이라고? 대놓고 대통령 끌어내리겠단겨?"라는 등 이대통령 지지자들의 비난 글이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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