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즈타바 선출'에 국제유가 100달러 수직돌파
"한국경제가 가장 큰 타격 받아". 李대통령 비상대책회의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0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장 초반 20% 이상 급등하며 배럴당 111.24달러까지 치솟은 후 1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도 17% 이상 폭등한 111.04달러까지 치솟다 다시 1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WTI가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인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국제유가가 이처럼 수직 폭등한 것은 강경파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의 최고지도자로 선출되면서 이란전이 더욱 격화되고 장기화할 것이라는 극한 공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투자자 노트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흐름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국제 유가가 이달 말엔 배럴당 150달러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제는 유가 폭등의 가장 큰 피해자가 우리나라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앞서<씨티그룹>은 앞서 지난 3일 보고서를 통해 "브렌트유 가격이 112달러까지 오르는 경우에는 올해와 내년의 한국경제 성장률이 1.07%p, 0.56%p씩 떨어질 것"이라며 "유가 상승이 경제 성장률에 미치는 충격은 한국이 주요국 중에 가장 클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가 폭등에 따른 비상국무회의를 소집, 최고가격제 등의 대책이 발표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그간 계속 낮춰온 유류세 탄력세율 할인비율을 다시 높여야 한다고 주장, 이 대통령의 수용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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