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백해룡, 업무보고하라" vs 백해룡 "임은정, 국민 속여"
작년 이어 새해 벽두부터 거세게 충돌
1일 백 경정이 페이스북에 올린 서울동부지검의 '수사업무 보고 요청'에 따르면, 동부지검은 "합수단 업무가 향후 제대로 진행될 수 있는지, 수사팀의 파견 연장이 가능한 상황인지 검토하려 한다"며 전날 오전 11시 임 지검장에게 범죄사실 개요와 현재 수사 상황, 수사 계획 등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밀수범들의 진술을 믿기 어려운 여러 정황이 다수 확인되는 바, 밀수범들의 공모 주장이 사실이라고 볼 증거가 무엇인지 등 의문점에 대한 구체적 내용의 서면을 작성해 사전 송부하고 이를 대면보고하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백 경정은 대면보고를 하지 않고 서면 답변으로 대신했다.
그는 A4용지 8쪽 분량의 서면 답변에서 "뜬금없이 구체적 내용을 보고하라고 압력을 가하는 것은 검사장이라는 권력의 힘으로 일개 경찰 경정을 제압하겠다는 의미로 읽힐 수 있다"며 "더구나 수사의 핵심을 묻는 질문은 전혀 없고 매우 지엽적인 내용만을 묻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검찰은 단 한 번도 입국 과정에 대해 살핀 사실이 없고 어떻게 마약을 신체에 부착하고 입국했는지 질문조차 없다"며 "임 지검장이 대놓고 허위 사실을 유포해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임 지검장이 자신을 지휘할 법적 근거와 권한이 없다며 즉각 합수단을 해산하고 수사 내용 일체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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