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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청문회 오는 17일 개최. 김범석 증인 채택

김범석 출석 여부는 불투명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을 상대로 오는 17일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과방위는 9일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의결하고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박대준 대표이사, 강한승 전 대표이사(현 북미총괄), 브랫 매티스 CISO 등 9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참고인은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 등 5명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등 관계부처 인사도 기관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번 청문회는 지난 2일 열린 긴급 현안질의에서 쿠팡 측이 충분한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는 여야 공감대에 따른 것이다.

당시 박 대표는 “한국 법인에서 벌어진 일이고 제 책임 하에 있기에 제가 사과드린다”며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고 공개 사과했지만, 사고 경위·사후 조치 등 핵심 질의에는 모호한 답을 내놨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그러나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이 청문회에 출석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과방위는 쿠팡과 관계기관에 요청한 422건의 자료를 12일까지 제출받아 청문회에서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구제·재발 방지 대책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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