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코스피, 개인 1조8천억 투매에도 3,900선 회복

삼성전자 '10만전자' 회복. 외국인, SK하이닉스 매도

코스피가 26일 개미의 1조8천억원대 투매에도 2.67% 급등해 3,9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09포인트(2.67%) 오른 3,960.8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4.10포인트(0.88%) 오른 3,891.88로 거래를 시작하더니 장 초반 매도였던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자 3,900을 돌파한 뒤 계속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천239억원, 1조2천27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개인은 1조8천50억원 순매도, 패닉 심리가 극심함을 보여주었다.

엔비디아 독점체제가 크게 흔들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간 명암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3.52% 급등한 10만2천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0만전자를 회복했다. 반면에 엔비디아 의존도가 절대적인 SK하이닉스는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50만원 붕괴 직전까지 갔다가 막판에 기관 매수로 0.96% 오른 52만4천원에 거래를 마칠 수 있었다.

외국인은 이날 SK하이닉스를 판 만큼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둘 다 사들였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1.29포인트(2.49%) 오른 877.3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25포인트(0.85%) 오른 863.28로 출발해 상승폭을 늘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108억원, 869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천731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횐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외국인 주식 순매수 소식에 전 겨래일보다 6.8원 내린 1,465.6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