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특검을 특검해야", 나경원 "정치특검 해체돼야"
주진우 "민중기특검, 강압 수사와 국정조사 기다려라"
한동훈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특검을 특검해야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특검을 비판했다.
주진우 의원도 "민중기 특검의 수사를 받던 양평군 공무원이 강압 수사를 호소하며 억울한 죽음을 맞았다. 목숨으로서 결백을 증명하려 한 것"이라며 "양평군 공무원의 억울한 죽음에 민중기 특검은 반성하기는커녕 강압, 회유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목숨을 던졌다. 강압 수사 여부는 혐의자인 민중기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민중기 특검은 이미 확보한 진술을 확인하는 차원이었다고 밝혔다. 그게 강압 수사다. 진술을 확보했는데 왜 또 불러 모욕주기 수사를 하나?"라고 반박한 뒤, "심지어, 민중기 특검은 공무원이 쓴 한 맺힌 유서에 대해 사망 장소에서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유서를 누가 조작이라도 했단 말인가? 이런 잔인한 2차 가해는 처음 본다. 유족들의 피 맺힌 절규는 들리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중기 특검은 잔말 말고, 강압 행위 및 2차 가해에 대한 수사와 국정 조사를 기다려라"고 별렀다.
나경원 의원 역시 "고인이 남긴 진술서는 대한민국 형사사법 역사에서 지워지지 않을 수치의 기록이 될 것"이라며 "'너무 힘들고 지친다. 이 세상을 등지고 싶다' '사실을 말해도 거짓이라 하고, 기억나지 않는 일을 기억하라 강요받았다' '"모른다고, 기억 안 난다고 사실대로 말을 해도 계속 다그친다. 사실을 말해도 거짓이라고 한다', '계속되는 회유와 강압에 지치고 힘들다가, 강압적인 수사관의 강압에 전혀 기억도 없는 진술을 했다', '진술서 내용도 임의로 작성해서 답을 강요했다'"며 진술서 내용을 열거했다.
이어 "이것이 2025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결론을 정해놓고 증거를 끼워맞추는 수사, 기억을 강요하고 진술을 왜곡하는 수사는 범죄 수사가 아니라 범죄 자체다. 민주당 정치특검은 해체돼야 한다. 살인특검을 특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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