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폭탄선언 "강선우 결단하라"
李대통령 임명 강행 방침에 급제동. 정청래와 차별적 행보
박찬대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동료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선우 후보자님이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깊이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며 강 후보에게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박 후보의 이같은 사퇴 촉구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강 후보가 '부적합'하다는 여론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오는 등 세간 여론이 강 후보자 임명 강행에 비판적이어서 임명 강행시 이 대통령에게도 역풍이 불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정청래 후보가 일찌감치 지난 15일 "여성가족부 강선우 곧 장관님, 힘내시라"며 강 후보 임명 강행 찬성 입장을 밝힌 것과 차별성을 두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그러나 민주당의 대표 후보인 박 후보가 강선우 임명 강행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강선우 파동'은 이제 걷잡을 수 없는 핵폭풍으로 발전하는 양상이어서 이 대통령과 강 후보자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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