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도강' 아파트값 폭락, 강남권은 낙폭 줄여

서울·수도권·전국 아파트값 금주에도 역대최대 낙폭 경신

2022-12-01 14: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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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전국 아파트값이 이번주에도 역대 최대 급락행진을 이어갔다.

1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52%에서 금주 -0.56%로 낙폭이 커졌다.

27주 연속 하락이자, 4주 연속 최대 낙폭 경신이다.

특히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의 하락세가 거세, 도봉구 아파트값은 이번주 서울에서 가장 큰 폭인 0.99% 떨어지며 주간 낙폭이 1%에 육박했다.

노원구 역시 지난주 -0.88%에서 금주 -0.95%로 하락폭이 확대되며 1%에 육박했고, 강북구 역시 지난주 -0.74%에서 금주 -0.87%로 낙폭이 커졌다.

성북구 -0.70%, 은평구 -0.70%, 용산구 -0.52% 등 강북권은 예외없이 낙폭이 커졌다.

이에 비해 강남권은 이번주 낙폭이 감소했다.

서초구는 -0.27%에서 -0.22%로, 강남구는 -0.37%에서 -0.34%로, 송파구는 -0.57%에서 -0.48%로, 강동구는 -0.55%에서 -0.54%로 낙폭이 둔화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주 -0.81%에서 -0.95%로 하락폭이 커졌다.

인천은 지난주 -0.83%에서 금주 -1.05%로 낙폭이 커지며 1%를 넘었다. 인천은 연수구(-1.11%)와 부평구(-1.03%)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경기 역시 -0.61%에서 -0.96%로 낙폭이 크게 커지며 1%에 육박했다. 광명(-1.46%), 고양 덕양구(-1.42%), 부천(-1.11%), 의왕(-1.19%) 등은 낙폭이 1%를 넘어섰다.

지방도 △세종 -0.77% △대전 -0.62% △대구 -0.57% △울산 -0.56% △경남 -0.55% △부산 -0.53% 등 전 지역이 하락했다.

전셋값도 약세가 이어졌다.

전국(-0.69%)·수도권(-0.95%)·서울(-0.89%) 모두 조사 이래 최대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강북권에서는 성북구(-1.19%), 서대문구(-1.10%), 강북구(-1.08%), 은평구(-1.05%)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1.10%), 동작구(-1.05%) 등이 1%대 낙폭을 기록했고 송파구도 -0.98% 하락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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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도강' 아파트값 폭락, 강남권은 낙폭 줄여

서울·수도권·전국 아파트값 금주에도 역대최대 낙폭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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